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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어르신 일자리 3만개' 공약…퐁피두 예산 민생 투입

공공기관·학교 우선구매제
연 20만 원 평생교육 바우처
대학 유휴공간 배움터 활용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04-0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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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진우 부산시장 경선 후보가 지역의 한 어르신 쉼터를 방문해 노인들과 마주 앉아 친밀하게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다.(사진=주진우 경선캠프 제공)
국민의힘 주진우 부산시장 경선 후보가 어르신 복지를 '수익형'으로 전환하고 퐁피두센터 예산을 민생에 투입하는 패키지 공약을 발표했다.

주진우 후보는 6일 캠프 보도자료를 통해 부산 인구의 25.4%에 달하는 어르신들께 생계뿐 아니라 일의 보람과 배우는 재미를 다시 돌려드리는 '어르신 일터·배움터 패키지 공약'을 공개했다.

주 후보는 기존 공공형 일자리 8만 개 외에도 수익형 일자리 3만 개를 추가로 창출해 부산형 상생 모델을 정착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 "동네 일터가 수익원으로"...부산시·공공기관 우선 구매제 도입

주 후보는 16개 구·군에 고루 창출될 수익형 일자리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부산시와 공공기관, 학교가 어르신 생산 제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빈집을 활용한 도시형 스마트팜 운영 등 사업 영역을 단계적으로 발굴·확대해 어르신들이 지역 경제 참여 주체로 자리매김하도록 돕는다는 구상이다.

◆ "배움엔 은퇴 없다"...연간 20만 원 '평생 교육 바우처' 신설

교육 분야에서는 연간 20만 원의 '평생 교육 바우처'를 시범 도입해 배움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 나간다.

대학과 공공기관의 유휴 공간을 강의·실습장으로 활용하며, 대학은 바우처 수입을 교육 여건 개선과 학생 학비 지원에 활용해 청년과 어르신이 상생하는 모델을 만든다.

◆ 퐁피두센터 예산 줄여 민생 투입...'부산 퍼스트' 실현

주 후보는 특히 예산 운용의 효율성을 강조하며 "해외 로열티 지급으로 적자가 우려되는 퐁피두센터 신축 대신 그 재원을 어르신 일자리와 배움터 창출에 집중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불필요한 예산 유출을 막아 지역 민생을 실질적으로 살리는 '부산 퍼스트' 정신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다.

이번 공약은 경선 막판 주 후보가 '민생 전문가'로서의 정책적 선명성을 강화하려는 강력한 정책 공세로 읽힌다.

특히 박 시장의 핵심 사업인 퐁피두센터 예산을 정조준해 실질적인 어르신 복지 재원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은, 보수 지지층의 표심을 공략함과 동시에 시정 운영의 패러다임 변화를 예고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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