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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윤곽 드러나는 '충청 시·도지사 주자'

  • 승인 2026-04-06 17:02

신문게재 2026-04-07 19면

6·3 지방선거에 나설 충청권 여야 시·도지사 주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국민의힘은 충청권 광역단체 4곳 중 일찌감치 대전에 이장우 시장·세종 최민호 시장·충남 김태흠 지사 등 현역 단체장을 단수 공천, 선거 채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직인 김영환 지사의 컷오프(공천배제)와 복귀로 홍역을 치른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 경선은 김 지사를 제외한 예비후보들이 경선을 치른 후 승자가 김 지사와 결선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더불어민주당은 4일 결선투표 끝에 신용한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을 충북지사 후보로 확정했다. 대전시장 후보 경선에 나선 허태정 전 대전시장과 장철민 의원은 11~13일 결선 투표로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충남지사 후보 경선은 양승조 전 충남지사와 박수현 의원, 나소열 전 서천군수가 3파전을 벌이는 가운데 과반 후보가 없으면 13~15일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5명이 나선 민주당 세종시장 후보 각축전도 치열하다.

관심은 선거 때면 등장하는 여당의 국정안정론과 야당의 정권심판론에 대한 민심의 향배다. 제8회 지방선거(2022년 6월 1일)는 당시 윤석열 대통령 취임 22일 만에 치러진 가운데 광역단체장 17곳 중 국민의힘이 12곳, 민주당이 5곳을 각각 차지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1년 1개월 만에 실시한 제7회 지방선거(2018년 6월 13일)는 민주당이 17곳 중 14곳,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이 2곳을 가져갔다.

국정지지율이 높은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년 만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 역시 여당인 민주당에 유리할 것 이란 게 정치권 안팎의 중론이다. 관건은 국민의힘이 지도부의 맹성과 내홍 수습에 극적으로 성공할 경우의 선전 여부다. 중동발 경제 위기에 선거를 대하는 분위기는 냉랭하다. 광역단체장 선거에 나설 후보들은 대전·충남 행정통합 무산에 따른 불이익 극복 방안 등 지역 의제에 대한 해법에 집중, 유권자의 마음을 붙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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