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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학관, '해방기~1950년대 대전소설' 기획전 개최

최화진 기자

최화진 기자

  • 승인 2026-04-06 17:10
대전문학관이 해방기부터 1950년대까지 이어진 대전 지역 소설의 흐름을 조명하는 기획전을 연다.

대전문학관은 9일부터 9월 20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해방기~1950년대 대전소설, 폐허 속에 피어난 실존의 기록' 전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권선근, 염인수, 최상규 등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작가들을 중심으로, 해방과 전쟁이라는 격변기 속에서도 이어진 지역 소설의 맥을 되짚는다. 이념 대립과 전쟁의 상흔 속에서 축적된 문학 기록을 통해 당시 사회상을 들여다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는 시기별로 나뉘어 구성된다.

해방기 진보적 경향의 작품과 '호서학보' 등 호서민중대학 창작물을 1부에서 소개하고, 2부에서는 한국전쟁 전후 지역 문학의 기반이 된 '호서문학', '호서문단' 수록작과 함께 '현대문학' 등을 통해 중앙 문단에 진출한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1940년대 희귀 고서인 '현대', '호서학보' 등에 실린 소설 원문은 전자책으로 제작해 공개한다. 관람객은 원본 훼손 우려 없이 자료를 열람할 수 있으며, 체험 공간에서는 영상과 종이책을 통해 작품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개막식은 9일 오후 4시에 열린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기간 중 문학콘서트와 작가와의 만남 등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조성남 대전문학관장은 "운문 중심의 지역 문단에서 소설의 맥을 이어온 작가들을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 문학의 가치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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