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결선투표를 앞두고 장철민 의원은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장종태 전 청장과 '장장 연대'를 공식화하며 세 결집에 나섰습니다.
이에 맞서 허태정 전 대전시장은 풍부한 행정 경험을 강조하며 시민들에게 20만 원의 고유가 피해 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해 맞불을 놨습니다.
양측은 추가 토론회 개최 여부와 공약의 실효성을 두고 날 선 신경전을 벌이고 있으며, 최종 후보를 가릴 결선투표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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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로고. [사진=더불어민주당] |
장 의원이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장종태 의원과의 '장장 연대'를 고리로 기세를 올리는 반면 허 전 시장은 풍부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대전형 정책공약을 띄워 맞불을 놨다.
먼저 장철민 의원은 6일 장종태 의원과 함께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원팀 정책연대'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기자실 방문과 기자회견은 두 의원의 '장장 연대'를 대외적으로 공식화하는 자리였다.
연대에 따라 장철민 의원은 장종태 의원의 '6대 대전환' 공약을 인계받아 공동공약으로 구체화하는 한편 청년이 주도하는 대전을 위해 대전시정 최초로 청년수석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결선투표 승리를 위해 두 의원이 힘을 합치겠다는 강한 의지도 내비쳤다.
장종태 의원은 "장철민 후보가 꼭 민주당 후보가 되도록 제가 가진 역량을 합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고, 이에 장철민 의원은 "(사실) 단일화도 선거가 끝나면 사라지는 것인데, 이렇게 도와주는 분을 본 적 없다. 하루 종일 함께 고민해 주고 계시다"고 화답했다.
전날 두 의원은 부활절을 맞아 장종태 의원의 지역구에 위치한 서대전제일감리교회 주일 예배에 동반 참석했다. 앞으로도 양측은 유능한 통합 연대의 힘으로 확실한 본선 승리를 이끌어낸다는 목표다.
허태정 전 시장은 이날 '대전형 고유가 피해 지원금' 공약 발표로 장장 연대에 맞섰다. 고유가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 지원과는 별도로 대전 시민들에게 피해 지원금 20만원을 긴급 추경을 통해 지역화폐로 지급하겠다는 구상이다.
허 전 시장은 대전형 고유가 피해 지원금 공약에 대해 "지원의 사각지대를 찾아 유가 상승으로 피해가 큰 시민을 두텁게 지원할 것"이라며 "긴급추경 예산은 지방교부세 증액분을 활용해 다른 사업에 피해를 주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해 지역에서 사용한 돈이 지역에서 순환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허 전 시장은 "경험이 있는 사람은 확실히 다르다"며 "시민들과 함께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있는 저 허태정이 반드시 해내겠다.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경제위기를 확실하게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측이 결선에 돌입하면서 신경전도 점차 거세지고 있다. 우선 장철민 의원이 제안한 추가 토론회를 허 전 시장이 이날 "지난 경선 과정에서 두 번의 토론회를 통해 서로 충분히 검증했다"며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이다. 그러자 장 의원 측은 대전형 고유가 피해 지원금 공약이 "예산 허점이 많고 허술하다"고 직격하며 재차 결선 토론회를 요구했다.
장철민 의원과 허태정 전 시장 간 결선 투표는 11~13일 진행된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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