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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호수공원서 낚시를?" 생태 교란종 잡고 환경 지키자

평상시 낚시 금지 "흔치 않은 체험 기회"
5월 9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7~10시
세종시민 우선 선발, 낚싯대 없어도 가능
금강 원수 교란 어종 유입 "상당한 비중"

조선교 기자

조선교 기자

  • 승인 2026-04-13 15:14
호수공원
지난해 세종호수공원 생태계 교란 어종 집중 포획 기간 활동 자료 사진. (사진=세종시시설관리공단 제공)
세종호수공원에서 생태계 교란 어종인 배스와 블루길 낚시 체험이 열린다.

평상시 낚시가 원칙적으로 금지된 공원 내에서 손맛을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로, 생태계 보호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13일 세종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5월 9일부터 4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 오전 7~10시 낚시 체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건강한 수생태계 환경 조성과 생태계 교란 어종 저감을 위해 마련된 시민 참여형 행사로, 지난해도 개최된 바 있다.

호수공원은 금강 원수를 활용해 운영되고 있으며, 원수 유입 과정에서 생태계 교란 어종이 흘러들어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공원 생태 분포 조사에서도 호수 내 교란 어종이 상당한 비중으로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토종 어류 보호를 위해선 지속적인 포획 활동이 필요한데, 이에 발맞춰 계획된 이번 행사는 가족 단위 시민들도 참여 가능한 생태 보전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프로그램 참여는 모집을 통해 이뤄진다. 낚시 경험과 관계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세종시민을 우선으로 선발한다.

미성년자의 경우 보호자 동반이 원칙이며 개인 낚싯대를 지참해야 하지만 장비가 없는 시민도 참여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4월 13~26일 2주간 회차별로 30명씩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낚시 체험은 호수공원 전역이 아닌 지정된 구역에서 가능하며 인원에 따라 최대 3개 포인트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조소연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시민이 직접 참여해 생태계 교란어종 저감 활동에 동참하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가족과 함께 호수공원의 생태를 배우고 환경보전의 가치를 체험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조선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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