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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K-Culture in Busan' 시리즈 2·3권 동시 발간

돼지국밥·영도 편 발간
로컬 문화 정체성 기록
2028년까지 10권 완성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04-2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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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출판문화원이 발간한 시리즈 2권 '돼지국밥: 부산의 소울푸드'와 3권 '오, 섬! 영도 Awesome Yeongdo'의 표지.(사진=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 출판문화원이 돼지국밥과 영도를 주제로 한 신간을 잇달아 펴내며 수도권 중심의 담론을 넘어선 부산만의 자생적인 K-컬처를 새롭게 조명한다.

부산대학교 출판문화원은 'K-Culture in Busan' 시리즈의 두 번째와 세 번째 도서인 '돼지국밥: 부산의 소울푸드'와 '오, 섬! 영도 Awesome Yeongdo'를 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신간은 부산이라는 공간적 특수성 속에서 축적돼 온 고유 문화를 K-컬처의 또 다른 원형으로 기록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리즈 2권인 '돼지국밥'은 부산대 고혜림 강사가 30년 경험과 현장 답사를 바탕으로 집필했다.

단순한 음식 소개를 넘어 피란의 역사와 골목의 형성, 로컬 문화의 확장 가능성 등 뚝배기 한 그릇에 담긴 부산의 정체성을 인문학적 시선으로 풀어냈다.

책 말미에는 역사학자와 언론인 등 현장 인물 4인의 생생한 증언도 담았다.

시리즈 3권인 '오, 섬! 영도'는 영도 토박이인 김경아 전임연구원이 썼다.

자신의 그림자조차 끊어내고 달릴 만큼 빠른 말이 났다는 '절영도'의 유래부터 봉래산 둘레길, 카페 특화거리 등 오늘날 감각적 거점으로 재부상한 영도의 현재를 다층적으로 소개한다.

특히 노포와 명소 속에 숨겨진 사람들의 서사를 바탕으로 친절한 지역문화 길잡이 역할을 자처한다.

한편 부산대 출판문화원은 지난 2월 발간된 1권 '나의 P.N.U. 첫 탐험'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총 10권의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부산의 음식, 공간, 문화 자산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나갈 방침이다.

최진아 원장은 "이번 발간을 통해 부산의 음식과 공간이라는 두 축을 본격적으로 확장했다"며 "앞으로도 부산이 가진 문화적 잠재력을 발굴해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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