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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1만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수주 확대

총 4척 확보

정진헌 기자

정진헌 기자

  • 승인 2026-04-28 15:20
(사진) HJ중공업이 건조한 동급 컨테이너선
HJ중공업이 건조한 동급 컨테이너선이 운항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HJ중공업 제공)
HJ중공업이 유럽 선주사를 상대로 10,1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2척을 추가 수주하며 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약 3,572억 원으로, 올해 초 수주한 동일급 선박 2척을 포함하면 총 4척의 건조 물량을 확보하게 됐다.

◆ 영도조선소 대형선 건조 역량 본격 가동

이번 선박은 부산 영도조선소 도크에서 건조 가능한 최대급 규모로 설계된 모델이다. 기존 7,700~9,0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설계를 기반으로 선형과 적재 효율을 개선해 대형화한 것이 특징이다.

설계 단계에서부터 화물 적재 공간 확대와 작업 효율 개선. 안전성 강화를 동시에 반영해 경쟁력을 높였다.

HJ중공업은 올해 2월 영도조선소에서 1만TEU급 이상 컨테이너선을 처음 수주하며 대형 상선 시장 진입의 신호탄을 쏜 바 있다.

◆ 강화되는 국제 환경 규제 대응

신규 수주 선박은 국제 환경 기준에 맞춘 친환경 사양이 적용된다.

특히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배기가스 저감용 스크러버 장착하고 육상전원공급장치(AMP) 설치했다.

AMP 시스템은 항만 정박 중 선박 엔진 가동을 최소화해 대기오염을 줄이는 친환경 설비다.

◆ '반복건조 효과'로 수익성 기대

동일 선형 선박 4척을 연속 건조하게 되면서 설계·구매·생산 전 과정에서 효율 상승이 기대된다.

조선업계에서 반복건조는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 효과를 동시에 가져오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선주 입장에서도 동일 선형 선박 확보는 운영 효율과 유지관리 측면에서 장점이 커 선호도가 높다.

◆ LNG 이중연료 모델로 친환경 경쟁력 강화

HJ중공업은 이번 선형을 기반으로 LNG 이중연료 추진 모델 개발도 완료했다. 향후 환경 규제 강화와 친환경 연료 전환 수요 확대에 맞춰 선주 선택 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유상철 대표는 "영도조선소에서 1만TEU급 이상 대형 컨테이너선을 연속 건조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수익성 중심 선별 수주와 고품질 선박 적기 인도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정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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