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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 베넷 주한 뉴질랜드 대사, 울산항 방문

글로벌 공급망 협력 강화 논의

정진헌 기자

정진헌 기자

  • 승인 2026-04-28 15:22
던 베넷 주한 뉴질랜드 대사가 울산항만공사를 방문
던 베넷 주한 뉴질랜드 대사가 울산항만공사를 방문 해 변재영 사장 환담을 나누고 공사 로비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UPA 제공)
던 베넷 주한 뉴질랜드 대사 일행이 27일 울산항만공사를 방문해 울산항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글로벌 공급망 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와 에너지 수급 불안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한국과 뉴질랜드 간 안정적인 물류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측은 울산항 물동량 처리 현황과 주요 수출입 품목 구조를 공유하고 향후 에너지·물류 분야 협력 확대 가능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울산항은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 허브 항만으로, 2025년 기준 뉴질랜드와의 교역량은 총 127만 톤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수출 화물이 85.5%를 차지했으며, 특히 수출 물량의 89.2%인 약 97만 톤이 석유정제품으로 집계됐다.

이는 울산항이 국내 최대 석유화학·정유 산업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정제 능력을 갖춘 반면, 뉴질랜드는 정유시설 의존도가 낮고 완제품 수입 비중이 높은 에너지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사 일행은 울산항만공사 방문에 이어 정일스톨트헤븐울산 탱크터미널을 찾아 액체화물 저장·처리 시설을 직접 시찰했다. 현장 방문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에서 울산항이 수행하는 전략적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울산항만공사 변재영 사장은 "이번 방문은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양국 협력의 실질적 기반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울산항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정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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