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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허태정, 외유내강형 리더십"… 지선 앞 허태정 '힘 싣기'

"이번 지선이 중간평가? 말 맞지 않고 지원론"
이장우 시장에 대해선 "권위적이며 불통 이미지"

송익준 기자

송익준 기자

  • 승인 2026-04-28 17:00

신문게재 2026-04-29 4면

권선택 전 대전시장은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의 리더십이 '외유내강'형으로 단련되었다고 높이 평가하며, 지난 임기 동안 코로나19로 다하지 못한 정책 성과를 완성할 수 있도록 한 번 더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 전 시장은 이번 지방선거를 새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가 아닌 지원론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분석하며, 경쟁자인 이장우 후보에 대해서는 권위적이고 불통인 이미지가 한계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선거 막판의 돌발 변수 관리와 민생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짚은 권 전 시장은 오는 5월 자신의 고뇌와 일상을 담은 에세이집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함께 전했습니다.

권선택초이스
권선택 전 대전시장. [사진=중도일보 DB]
권선택 전 대전시장이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에 대해 "외유내강형 리더십으로 변화했다"며 허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권 전 시장은 28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최근 (허태정 후보를) 몇 차례 만나보니 4년 사이 사람이 많이 달라졌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어려운 시기를 거치며 단련된 경험이 정치인으로서 큰 자산이 됐다. 이제는 믿고 맡길 만한 수준에 올라왔다고 본다"고 밝혔다.

권 전 시장의 시의회 기자실 방문은 앞선 3월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뒤 이번이 두 번째다. 이날 권 전 시장은 허태정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는 한편 이번 지방선거가 이재명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이기보단 지원론이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권 전 시장은 "(허태정 후보가) 광야에서 인고의 시간을 거치면서 정치적 내공이 쌓였다"며 "과거에는 '외유내유'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지금은 '외유내강'으로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민선 7기 3년간 코로나 방역에 많은 시간을 투입해 공약사업을 충분히 추진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 번 더 기회를 통해 정책 성과를 완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 이장우 현 시장에 대해선 "폄하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다만 이 시장이 속한 당이 계엄에 책임 있다는 원천적 한계가 있는 것은 본인이 짊어져야 할 부분이다. 또 시민들이 볼 때 권위적이고 불통이라는 이미지가 있는 것 같다"고 평했다.

이번 지방선거 성격과 관련해선 "새 정부 탄생 후 1년 만에 이뤄지는 선거인 만큼 중간평가라는 말은 맞지 않고 지원론이 맞는 것 같다"며 "국민의힘이 지방정부를 지배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평가와 심판이 담겼다"고 말했다.

선거 막판 주요 변수로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계엄·탄핵 등 전국적인 정치 이슈, 행정수도 특별법과 공공기관 이전 문제,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민생문제 등을 제시하며 "선거는 막판까지 가봐야 알 수 있고, 돌발 변수 관리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출판기념회 소식도 전했다. 권 전 시장은 5월 15일 서구 둔산동 팔레드오페라에서 '다시, 경청' 출판기념회를 연다.

권 전 시장은 "그동안 SNS를 통해 여러분과 나누었던 소소한 일상의 단상들, 미처 다 전하지 못했던 고뇌의 기록들, 그리고 우리 시대 소중한 인연들과의 깊이 있는 대화록을 엮어 한 권의 에세이집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고 말했다.

송익준·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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