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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노동자 작업복 세탁 해결 ‘천원 세탁소’ 개소

수거부터 배송까지 원스톱 서비스 제공
시범 운영 후 7월 인천 전역으로 확대

주관철 기자

주관철 기자

  • 승인 2026-04-28 15:21
20260428_천원세탁소 개소식 (9)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28일 서구 뷰티풀파크에서 열린 '천원세탁소 개소식'에서 현판을 제막하고 있다./사진=인천시 제공
인천광역시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의 사업주와 노동자들의 작업복 세탁 부담을 덜어주는 '천원 세탁소'를 공식 개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오후 서구 뷰티풀파크(舊 검단산업단지)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하병필 행정부시장과 시의원, 산업단지 경영자 대표, 노동계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사업 경과보고와 현판 제막식을 진행했으며, 주요 세탁 시설을 둘러보며 운영 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사업은 기름때와 쇳가루 등으로 오염된 작업복을 일반 세탁소에 맡기기 어렵고, 가정에서 세탁할 경우 가족 건강까지 위협받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해 실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산업단지 노동자 10명 중 7명(69.5%)이 작업복을 가정에서 직접 세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탁 비용은 동복 1000원, 춘추복 500원으로 책정돼 시중가 대비 약 90% 저렴하다. 또한 전용 차량이 사업장을 방문해 작업복을 수거·세탁·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편의성을 높였다.

세탁소 운영 인력은 국비 지원 자활근로사업과 연계해 확보,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시범 운영은 5월 4일부터 6월 30일까지 서구·검단·계양 지역에서 진행되며, 7월 1일 남동근로자종합복지관 3층에 남동점을 정식 개소하고 서비스를 인천 전역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하병필 행정부시장은 "오염된 작업복을 가정으로 가져가 세탁해야 했던 노동자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노동자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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