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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평가, 권위 약화 넘어 협력 학습 전환 확인

462명 설문 기반 관계 변화 분석
대학생 대상 AI 평가 영향 검증
SCIE 학술지 4월호 연구 게재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04-2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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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학교 교육컨설팅학과 연구팀. 왼쪽부터 펑위안 박사과정생, 허균 교수, 현순안 학술연구교수.(사진=국립부경대 제공)
AI 도입이 교실 내 역할 분담을 새롭게 바꾸고 있다.

국립부경대·순천대 연구팀은 4월, AI 기반 평가가 교육 현장 내 상호작용 방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 AI 도입, 평가 중심 구조 흔들다

기존 교육에서는 평가 권한이 교사에게 집중되는 구조가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AI 기술이 평가 과정에 도입되면서 이러한 구조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점수 산출과 일부 피드백 기능이 자동화되면서 평가 과정의 주도권이 분산되는 양상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를 단순한 권위 약화가 아니라 평가 시스템 자체의 변화 신호로 해석했다.

◆ 학생 참여 확대, 상호작용 방식 변화

AI 기반 결과를 활용하면서 학생들은 평가 결과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적극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교사와의 추가적인 질문·피드백 교환이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났다.

즉 평가 이후 학습 과정에서 상호 ????? 빈도가 증가하는 구조가 형성된 것이다.

연구팀은 이러한 변화를 '협력적 학습 환경 강화'로 설명했다.

◆ 462명 데이터로 관계 변화 검증

연구는 중국 산시성 대학생 46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AI 평가 활용 수준과 교사 인식, 협력 경험 등을 구조적으로 분석해 변수 간 관계를 확인했다.

그 결과, 기술 도입이 단순 효율 개선을 넘어 교육 관계 재구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드러났다.

해당 연구는 SCIE 등재 학술지 'TIIS' 4월호 특별호에 실렸다.

◆ 교육 설계, 기술 중심에서 관계 중심으로

연구진은 향후 교육 시스템 설계 방향에도 변화를 제시했다.

단순히 정확한 채점 기능을 강화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피드백의 신뢰성과 교사의 전문적 판단이 함께 작동하는 구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허균 교수는 AI가 교사를 대체하기보다 학습 지원 기능을 확장하는 도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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