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문화원은 서산시장 선거 후보자들에게 박물관 건립과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한 5대 핵심 과제를 담은 공개질의서를 전달하며 구체적인 정책 반영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질의는 유물 방치 문제 해결과 전문 인력 확충, 지역 정체성 확립을 위한 실행 방안 마련을 목표로 하며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필수 과제로 제시되었습니다. 문화원은 후보자들의 답변을 취합해 시민들에게 공개함으로써 정책 중심의 선거 문화를 조성하고 지역 문화예술의 계승과 발전을 도모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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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칭)서산시문화예술타운(사진=서산시 자료 사진) |
서산문화원은 6월 3일 실시되는 서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에게 공개질의서를 전달하고, 지역 문화 기반 강화와 시민 문화향유권 확대를 위한 정책적 해법 제시를 촉구했다.
서산문화원은 "문화는 단순한 여가를 넘어 도시의 품격과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이제는 선언이 아닌 실행 중심의 문화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개질의는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나 반대를 넘어, 서산의 미래를 좌우할 문화정책 방향을 시민과 함께 검증하겠다는 취지다.
서산문화원은 후보자들의 답변을 취합해 공개함으로써 정책 경쟁을 유도하고, 시민의 선택 기준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제시된 5대 핵심 과제는 서산 문화정책의 구조적 한계를 정면으로 짚고 있다. 무엇보다 박물관·향토사료관 건립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안으로 부각된다.
서산은 충남 시·군 가운데 관련 시설이 없는 유일한 지역으로, 현재 서산문화원이 보유한 2,400여 점의 유물이 변변한 전시·수장 공간 없이 방치되다시피 한 상황이다.
또한 국립박물관에 국보급 문화재 지역 정체성과 역사 자산이 사장될 위기에 놓였다는 지적이다.
문화 인프라 확충 요구도 거세다. 기존 문화원 시설은 증가하는 시민 수요를 감당하기에 역부족으로, 전시·교육·공연·미디어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 조성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는 단순한 시설 확장을 넘어, 지역 문화생태계를 재편하는 핵심 사업으로 평가된다.
문화정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인력 문제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학예·시설·미디어·안전 분야 등 전문 인력 부족은 프로그램의 질적 한계를 낳고 있으며, 문화학교 강사 처우 역시 인근 지역 대비 열악한 수준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서산문화원은 강사료 현실화와 지급 기준 개선 등 단계적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서산학' 및 향토사 정립을 통한 지역 정체성 확립 필요성도 강조됐다.
선사시대부터 이어진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교육·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 구축이 절실하다는 분석이다.
백종신 서산문화원장은 "문화는 선택이 아니라 도시의 존립과 직결된 필수 조건"이라며 "서산지역 문화예술 계승과 발전을 위해 이제는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정책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개질의가 후보자들의 문화 인식 수준을 가늠하는 기준이자, 시민들이 정책을 비교·판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산문화원은 오는 5월 7일까지 후보자들의 답변을 접수한 뒤 이를 정리해 홈페이지와 게시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서산지역 문화예술 계승 발전과 관련, 미래 정책을 좌우할 이번 공개질의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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