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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형 크루즈 관광객 2200명 순천 방문

체류형 관광 확대 기대

전만오 기자

전만오 기자

  • 승인 2026-05-0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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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순천시 드라마촬영장에 방문한 중국 단체 관광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에 대규모 해외 관광객이 한꺼번에 유입되면서 지역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이 기대되고 있다. 최근 여수항을 통해 입항한 국제 크루즈선을 타고 온 외국인 관광객들이 순천 주요 관광지를 찾으면서 인바운드 관광 회복 흐름이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중국 국적 대형 크루즈선 '아도라 매직시티호'를 이용한 관광객 약 2200명이 순천을 방문했다. 단일 규모로는 이례적인 수준의 외국인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 관광시장에서는 의미 있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날 관광객들은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를 비롯해 낙안읍성, 드라마촬영장 등 주요 명소를 둘러보며 생태와 전통, 문화 콘텐츠를 함께 체험했다. 특히 자연경관과 전통 마을이 결합된 관광 코스에 대한 반응이 긍정적이었다는 평가다.

관광업계에서는 이번 방문이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크루즈 관광 활성화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크루즈 관광은 짧은 시간 내 다수의 소비가 이뤄지는 구조여서 지역 상권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특징이 있다.

순천시는 앞으로 예정된 크루즈 입항 일정과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을 더욱 구체화할 계획이다. 교통 편의 제공과 관광지 접근성 개선은 물론, 결제·안내 시스템 등 관광 인프라 전반을 외국인 중심으로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해외 간편결제 도입과 다국어 서비스 확대, 관광 종사자 교육 등을 통해 방문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재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지역에서는 이번 사례가 순천 관광의 국제 경쟁력을 가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규모 외국인 관광객 수용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관광시장 공략이 한층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크루즈 관광객 유입은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지속적인 해외 마케팅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국제 관광도시로서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전만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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