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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안영철' 신임 이사장 취임… 항만 안전관리 강화

부산외대 교수 지낸 안 이사장, 6일 공식 취임식
기후경제·ESG경영 등 공공정책 전문가 평가
공단, 앞서 주요 항만구역 안전관리 강화 박차
최근 위해요소 발굴 공모전 마무리, 실질 개선

이희택 기자

이희택 기자

  • 승인 2026-05-06 16:15

안영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4대 이사장으로 취임하며 전문성과 소통을 기반으로 정책 대응력과 실행력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공단은 최근 10년간 발생한 해양사고 데이터를 정밀 분석하고 현장 종사자들이 직접 참여해 발굴한 위해요소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오는 6월까지 항로 환경 개선을 위한 기획연구와 현장 조사를 완료하여 사고 유발 환경 자체를 변화시키는 현장 중심의 참여형 안전관리 모델을 본격적으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붙임4]
KOMSA 안영철 이사장이 이날 취임식에서 임원들과 단체 기념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KOMSA 제공)
안영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가 6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의 제4대 신임 이사장에 취임했다.

[붙임1] KOMSA 안영철 이사장님 프로필 사진
안영철 이사장
그는 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교에서 재정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과 (사)한국기후경제사회연구소 이사장 등을 역임한 공공정책 전문가로 통한다.



안 이사장은 이날 임직원이 함께한 취임식 자리에서 "공단을 둘러싼 정책 여건을 면밀히 분석해 공단의 달라진 역할과 기능이 시대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정책 대응력과 추진력을 높이겠다"라며 "전문성과 소통을 기반으로 협력과 조정의 리더십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기후경제와 이에스지(ESG) 경영, 지역균형발전 등 국가 주요 정책 분야에서 연구와 자문을 수행해온 경험을 충분히 녹여내겠다는 포부이기도 하다.

공단은 안 이사장이 그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정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조직 운영의 안전성과 실행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 이사장의 임기는 취임일로부터 2029년 5월 5일까지 3년이다.

[붙임]
전국 주요 항만 규정속도 미준수 현황.
한편, 공단은 앞서 전국 주요 항만구역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 주요 항만에서 발생한 해양사고 475건을 고려, 잠재된 해양사고 위해요소를 선제적으로 발굴·개선하는 조치다. 다행히 사고 유형은 기관 손상 사고(193건, 40.6%), 부유물 감김 사고(59건, 12.4%) 등 단순사고(70.7%)가 주류를 이뤘다.



다만 지난해 충돌사고가 집중된 9월 기준 전국 6개 주요 항만 인근의 선박 항적 속도 미준수율은 통영항(71.6%), 군산항(57.9%), 마산항(47.9%) 등에서 높게 나타난 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또 2020년부터 24년까지 좌초·좌주사고 자료를 활용한 군집 분석에서는 전국 85개 사고 다발해역이 식별되기도 했다.

이에 공단은 앞선 3월 9일부터 약 한 달 간 진행한 위해요소 발굴 공모전 결과를 실제 제도 개선으로 이끌 계획이다.

[참고]
위해요소 발굴 공모전 우수작.
전국 지사와 운항관리센터를 중심으로 접수된 55건의 보고서에선 ▲통항로 교각 등 항로표지 미설치 ▲항내 공사 시 안전절차 부재 ▲바다내비 미표출 간출암·장해물 ▲양식장과 여객선 항로 중첩 ▲방파제 야간 시인성 부족 등 현장 환경 문제들이 다수 포함됐다.

공단은 이번 정보를 바탕으로 오는 6월까지 자체 기획연구를 수행하고, 현장 조사와 함께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사고 분석, 현황 분석, 선박 운항 항적 분석 등을 통해 구체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도출키로 했다.

앞서 진행해온 종사자 안전교육과 캠페인, 어촌계 간담회 등 안전의식 제고 중심의 예방활동과 정부 주도의 선박 설비 강화 정책과 시너지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개선안은 현장 종사자가 직접 위해요소를 발굴하고 환경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참여형 안전관리 모델'을 도입하는 게 특징적 부분이다.

공단 관계자는 "해양사고 감소를 위해선 사람의 인식 개선과 함께 사고를 유발하는 환경 자체를 바꾸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라며 "현장 중심의 위험요소 발굴과 제도 개선을 연계하는 새로운 안전관리 방식으로 실질적인 사고 예방 효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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