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규 제천시장 예비후보가 재임 중 스포츠 대회 유치 성과를 강조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신규 유치 없이 기존 사업을 계승한 것에 불과하다는 '치적 부풀리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실무진과 체육회의 노력을 개인의 업적으로 포장했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후보 측의 홍보 내용과 실제 성과 사이의 상당한 온도 차가 확인되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정책 성과가 과장된 홍보 도구로 전락했다는 우려가 커짐에 따라, 유권자들의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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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김창규 예비 후보자(사진=전종희 기자) |
본보 취재 결과, 김 후보 재임 약 3년 10개월 동안 새롭게 유치된 스포츠 대회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각종 스포츠 행사는 대부분 전임 시장 시절부터 이어진 사업과, 제천시 체육회와 시청 체육과 마케팅 부서가 주도 해온 기존 사업의 연장선에 불과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스포츠 마케팅 전담 조직은 전임 시장 재임 당시 신설된 부서로, 실질적인 유치 활동과 운영은 일선 공무원들과 제천시 체육회장과 관계자들의 몫이었다는 점에서 '시장 개인 성과'로 포장하는 것은 무리라는 비판이 나온다. 한 체육계 관계자는 "시장은 최종 결재권자일 뿐, 실제 대회 유치는 현장 실무진이 발로 뛰며 만들어낸 결과"라며 "이를 개인 업적으로 내세우는 것은 과장"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기존 대회를 유지·확대하는 행정적 역할은 인정할 수 있지만, 새로운 스포츠 이벤트를 발굴하거나 유치한 사례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는 김 후보 측이 홍보하는 '스포츠 유치 성과'와는 상당한 온도 차를 보이는 대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후보는 각종 홍보물과 선거 메시지를 통해 스포츠 유치 성과를 전면에 내세우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를 두고 지역 정치권에서는 "공무원과 체육계의 집단적 성과를 개인 치적으로 전환한 전형적인 선거용 포장"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인구 감소 위기에 직면한 제천시는 스포츠 산업을 도시 활성화의 핵심 수단으로 삼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러한 중요한 정책 영역마저 선거를 앞두고 과장된 성과 경쟁의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선거가 불과 한 달도 안 남은 시점에서 후보의 공약과 치적 홍보가 난무하는 가운데, 유권자들의 냉철한 검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지역 한 시민은 "누가 실제로 일을 했는지, 무엇이 새롭게 달라졌는지를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며 "겉으로 드러난 홍보보다 실질적인 변화가 있었는지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단순한 선거 공방을 넘어, 지방자치단체장의 역할과 성과 책임의 경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제천=전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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