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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부여동헌·홍산동헌 체험 운영… AI 접목 국가유산 프로그램 진행

조선시대 ‘수령칠사’ 활용 갈등 해결 체험… 11월까지 운영
상소문·향시 방식 도입… 공동체 협력·환경 문제 교육 콘텐츠 구성

김기태 기자

김기태 기자

  • 승인 2026-05-14 11:00

부여군은 오는 11월까지 부여동헌과 홍산동헌에서 조선시대 행정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공동체 가치를 배우는 '부여동헌에서 피우는 문화 향기'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이번 사업은 수령칠사를 소재로 한 갈등 해결 체험과 환경 문제를 다루는 토론에 AI 미션게임을 접목하여 청소년과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역사를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군은 국가유산을 활용한 이러한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지역 역사 교육을 활성화하고 인구 감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관광 자원으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2.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부여동헌)
부여군이 생생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부여동헌에서 조선시대 수령칠사를 주제로 한 체험형 역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부여군 제공)
부여군이 2026년 생생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부여동헌과 홍산동헌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부여동헌에서 피우는 문화 향기'를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여군에 따르면 '생생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지역에 남아 있는 국가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교육·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이다. 군은 지난 2020년부터 부여동헌과 홍산동헌을 중심으로 다양한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동헌은 조선시대 지방관청의 중심 건물로, 부사와 목사, 현감, 군수 등 지방관이 업무를 보던 공간이다. 현재의 시·군청 본관 역할을 담당했던 행정 공간으로 지역 행정과 백성들의 생활이 연결되던 장소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조선시대 지방관의 기본 책무로 알려진 '수령칠사'를 주요 소재로 활용했다. 참여자들은 백성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분쟁을 해결하는 과정을 상소문 형식으로 체험하며 공동체 협력과 상호 존중의 가치를 배우게 된다.

특히 군은 단순 역사 체험에 그치지 않고 생활 속 환경 문제를 조선시대 향시(鄕市) 방식으로 풀어내는 프로그램도 함께 구성했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을 통해 참여자들이 공동체 의사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여기에 AI 기술을 접목한 미션게임 요소도 추가됐다. 군은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해 청소년과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흥미를 높이고, 국가유산 체험 프로그램의 접근성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부여군 관계자는 "지역 문화유산 활용을 통해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 확대 등 지역 활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공동체 사회에서 필요한 소양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여군은 앞으로도 지역 국가유산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역사·문화·교육·관광을 연계한 지역 활성화 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가유산 활용 정책이 단순 문화재 보존을 넘어 교육과 관광, 디지털 콘텐츠를 결합한 체험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인구감소지역에서는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과 생활인구 확대 전략이 중요한 지역 활성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부여군 프로그램은 조선시대 행정문화를 현대적 체험 콘텐츠로 재해석하고 AI 기반 미션게임을 접목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역사 교육과 공동체 가치, 디지털 체험 요소를 결합한 지역 문화유산 활용 모델로서 향후 지역 관광과 청소년 역사교육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부여=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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