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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 찾아 왔니… 포항 정육점에 날아든 천연기념물 어린 황조롱이

소방서에서 구조 시에 인계… 건강 ‘이상무’
야생동물구조센터 적응 기간 거쳐 방생키로

김규동 기자

김규동 기자

  • 승인 2026-05-1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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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북부소방서가 구조한 천연기념물 어린 황조롱이. (사진=포항북부소방서 제공)


경북 포항 북구 양덕동 한 정육점에 날아든 천연기념물 어린 황조롱이가 구조됐다.



14일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2분경 포항시 북구 양동덕 한 정육점에 새가 들어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포획했다. 포획당시 황조롱이는 외상이 없었으나 잘 날지 못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서는 포항시청 문화예술과에 황조롱이를 인계했으며, 시는 조은동물병원을 거쳐 안동에 있는 경북야생동물구조센터로 보냈다.

동물병원 의료진은 "엑스레이 상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유조(어린새) 황조롱이로 판명돼 경북야생동물구조센터로 인계했다"고 전했다.



야생동물구조센터는 "적응기간을 거쳐 황조롱이를 자연으로 돌려보낼 예정"이고 말했다.

황조롱이는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 중 하나이며 천연기념물 제323-8호로 지정돼 국가 차원의 보호를 받고 있다. 절벽 틈새에 알을 낳고 서식하며 아파트 고층 빌딩을 자신이 살던 절벽으로 인식해 도심 환경에 적응해 살기도 한다.


포항=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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