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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다문화] 우리 아기의 첫 어린이날: 꽃처럼 피어난 하루

충남다문화뉴스 기자

충남다문화뉴스 기자

  • 승인 2026-05-31 12:04

신문게재 2026-01-31 44면

생후 5개월 된 아들의 첫 번째 어린이날을 맞아 한 가족은 화려한 선물 대신 꽃이 가득한 정원을 방문하여 세 식구만의 따뜻하고 평온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부모는 자연의 색채를 탐색하는 아기의 모습을 지켜보며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느꼈고, 아기가 건강하고 밝게 자라기를 바라는 진심 어린 축복을 전했습니다. 비록 아기가 이 순간을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부모는 평생 이 추억을 간직할 것이며, 아들이 언제나 사랑받는 존재임을 잊지 않기를 바라는 깊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기사4-어린이날 사진_
5월 5일, 어린이날.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하루일지 모르지만,

우리 세 식구에게는 아주 특별한 첫 번째 순간이었습니다.

우리 아들은 이제 5개월.



아직은 기억하지 못할 시간이지만,

엄마와 아빠에게는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하루입니다.

아기의 첫 어린이날을 어떻게 보내줄까 고민하다가



화려한 장난감 대신,

조용하고 따뜻한 곳에서

세상을 천천히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꽃이 가득한 정원을 선택했습니다.

아기의 첫 세상, 그리고 엄마와 아빠

온실 안에 들어서는 순간,

시간이 조금 느려진 것만 같았습니다.

부드러운 햇살이 유리창을 지나

꽃과 나뭇잎 위에 내려앉고,

따뜻한 공기가 아기를 감싸 안았습니다.

엄마 품에 안긴 아기는

엄마를 바라보다가, 다시 아빠를 바라보고,

주변의 색깔들을 천천히 눈에 담았습니다.

빨강, 분홍, 노랑, 보라…

처음 보는 세상의 색들.

작은 두 손을 앞으로 뻗으며

세상을 만지려는 듯한 모습에

엄마와 아빠는 그저 미소만 지었습니다.

말은 없었지만,

그 순간은 충분히 완벽했습니다.

세 사람이 함께한 가장 따뜻한 여행

시끄러운 소리도, 바쁜 걸음도 없이

엄마, 아빠, 그리고 아기

세 사람이 함께 천천히 걸었습니다.

아기는 작은 탐험가처럼

하나하나 바라보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아주 작은 순간들이었지만

평생 잊지 못할 장면들이었습니다.

아빠를 보며 웃던 그 순간

엄마 품에 기대어 편안히 쉬던 모습

꽃들 사이에서 세 사람이 함께 서 있던 그 시간

그날의 우리는

그 자체로 하나의 작은 세상이었습니다.

가장 소중한 선물

아기의 첫 어린이날,

우리는 특별한 선물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저 한 번의 외출,

한 공간,

그리고 함께한 시간.

하지만 그 안에는

가장 따뜻한 사랑이 담겨 있었습니다.

아기가 자라면서 이 날을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엄마와 아빠는 이 하루를 평생 기억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우리 아들에게

우리에게 와줘서 고마워.

우리의 삶을 더 따뜻하게 만들어줘서 고마워.

건강하게, 밝게 자라길 바라고,

오늘 꽃을 바라보던 그 맑은 눈을

오래도록 간직하길 바란다.

그리고 언젠가 커서

이 날을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괜찮아.

대신 꼭 기억해줬으면 해.

너는 정말 많이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작은 세 식구, 하지만 우리에겐 세상 전부
쩐티미유엔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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