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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팔봉중 '북크닉', 초록빛 교정에서 즐긴 특별한 독서 소풍

환경·생태 감수성 키우는 이색 독서활동 눈길

임붕순 기자

임붕순 기자

  • 승인 2026-05-1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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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팔봉중학교는 11일부터 14일까지 점심시간을 활용해 '도서관 밖 북크닉(Booknic)' 행사를 개최했다(사진=서산교육지원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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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팔봉중학교는 11일부터 14일까지 점심시간을 활용해 '도서관 밖 북크닉(Booknic)' 행사를 개최했다(사진=서산교육지원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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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팔봉중학교는 11일부터 14일까지 점심시간을 활용해 '도서관 밖 북크닉(Booknic)' 행사를 개최했다(사진=서산교육지원청 제공)
서산 팔봉중학교가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과 환경의 날을 앞두고 자연 속에서 책과 환경의 가치를 함께 체험하는 특별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서산 팔봉중학교는 11일부터 14일까지 점심시간을 활용해 '도서관 밖 북크닉(Booknic)'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존 실내 중심 독서 활동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으며 환경과 생태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5월 22일)과 환경의 날(6월 5일)을 앞두고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학교 만들기' 예산과 환경 교과 운영비 지원을 받아 운영됐으며, 학생들의 흥미를 높일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기후위기와 제로웨이스트 등을 주제로 한 환경 도서 전시 '책으로 보는 초록 지구'와 제목을 가린 채 키워드만 보고 책을 선택하는 '블라인드 그린북' 이벤트가 마련돼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20개 팀 학생들은 에코백과 돗자리, 지역 토양에서 재배한 친환경 간식인 누룽지와 사과즙 등으로 구성된 '북크닉 세트'를 대여받아 운동장 쉼터와 교내 야외 공간에서 자유롭게 독서를 즐겼다.

또 도서관 방문 학생들에게는 독서 명언이 담긴 포춘 쿠키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운영돼 즐거움을 더했다. 학생들은 야외 활동 과정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며 환경 보호 실천에도 적극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친환경 간식을 먹으며 야외에서 책을 읽으니 학교에 소풍 온 기분이었다"며 "환경과 생물다양성에 관심을 갖게 됐고 어렵게 느껴졌던 도서관도 훨씬 친근하게 다가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훈희 교장은 "북크닉이라는 새로운 독서 문화를 통해 학생들이 도서관을 즐거운 문화 공간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지구를 생각하며 독서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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