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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소백산철쭉제, '꽃 축제' 넘어 체류형 관광 실험 눈길

야간 콘텐츠·도심 연계 강화…지역 관광 변화 가능성 주목

이정학 기자

이정학 기자

  • 승인 2026-05-25 08:42

단양군은 최근 열린 소백산철쭉제를 통해 단순한 경관 감상을 넘어 도심 체류와 야간 콘텐츠를 결합한 새로운 체류형 관광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축제는 수변 공간과 도심 상권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비를 유도함으로써 경제적 파급 효과를 높이는 데 집중했습니다. 자연경관과 지역 문화 프로그램을 접목한 이러한 시도는 단양만의 차별화된 축제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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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회 단양 소백산철쭉제’가 연분홍 봄빛으로 단양을 물들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소백산 산신제(사진=이정학기자)
단양의 봄 축제가 자연경관 감상 중심에서 체류형 관광 콘텐츠 확대 방향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꽃 개화 시기에 맞춰 방문객을 유치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도심 체류와 소비, 야간 콘텐츠를 결합하는 형태로 축제 운영 방식이 변화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단양읍 상상의 거리와 수변특설무대, 소백산 일원에서 열린 제42회 단양 소백산철쭉제가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의 참여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단순히 철쭉 경관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도심과 수변 공간을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연결하려는 시도가 두드러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낮에는 체험과 전시를 즐기고 저녁에는 공연과 야간 경관을 관람하는 방식으로 방문객 이동이 이어지면서 기존 축제와는 다른 관광 흐름도 나타났다.

관광업계에서는 계절형 축제가 단순 경관 소비에 머무르지 않기 위해서는 체류시간 확대 전략이 중요하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축제 현장만 둘러보고 떠나는 방식보다 숙박과 음식,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 경우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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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회 단양 소백산철쭉제'가 연분홍 봄빛으로 단양을 물들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철쭉전시장(사진=이정학기자)
최근 지방 축제들이 야간 콘텐츠와 지역 상권 연계를 강화하는 흐름 속에서 단양 역시 도심형 관광 모델 실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는 시각도 있다. 수변 공간과 거리 콘텐츠를 결합해 관광객 이동 범위를 넓히는 방식이 새로운 시도로 읽힌다는 것이다.

지역 상권에서는 축제 기간 수변과 상상의 거리 일대 방문객 증가 효과를 체감했다는 반응도 일부 나타났다. 관광객들이 행사장을 오가며 주변 식당과 카페, 상가 등을 찾는 모습이 이어지면서 축제와 상권 간 연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실제 행사장에서는 수변특설무대를 중심으로 개막행사와 불꽃놀이, 버스킹 공연, 지역 예술인 무대 등이 운영됐고 거리 곳곳에서는 체험 프로그램과 야간 볼거리도 함께 진행됐다. 철쭉과 축제 캐릭터 '다냥이'를 활용한 체험 요소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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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회 단양 소백산철쭉제’가 연분홍 봄빛으로 단양을 물들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개막식(사진=이정학기자)
지역색을 담은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단양사투리 경연대회와 퇴계 이황 선생 추념 전국 서예대회는 지역 문화와 역사적 의미를 담아내며 축제의 정체성을 더했다.

철쭉 분재와 야생화 작품이 전시된 테마 공간은 소백산 철쭉의 이미지를 도심 안으로 옮겨온 형태로 꾸며졌고, 축제의 상징인 철쭉산행도 함께 진행됐다. 관광객들은 소백산국립공원 천동탐방소 일원에서 늦봄 철쭉의 풍경을 즐기며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다.

단양군 관계자는 "소백산 철쭉의 자연경관과 공연·야간 콘텐츠를 접목해 단양만의 봄 관광 매력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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