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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환 후보 선대위 "김기재 후보 공약, 기존 사업 재포장" 비판

시민이 원하는 것은 성과 경쟁 아닌 미래 비전 경쟁
오 후보 측, 김 후보 향해 '공약 베끼기'로 규정

박승군 기자

박승군 기자

  • 승인 2026-05-30 09:51

오성환 당진시장 후보 측은 김기재 후보의 공약이 기존 사업을 재포장한 수준이라며 정책적 차별성과 미래 비전이 부족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오 후보 측은 이미 추진 중인 행정 사업을 새로운 공약으로 내세우는 것은 부적절하며, 민생지원금 등 주요 정책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재원 대책과 실행 계획을 철저히 검증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논쟁은 TV 토론회 이후 '공약 베끼기' 논란으로 확산되었으며, 선거 막판까지 정책의 실체와 추진력을 둘러싼 차별화 경쟁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사본 - 오성환후보 공약
오성환 당진시장 후보가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오성환 캠프 제공)


당진시장 선거를 앞두고 오성환 후보 측 선거대책위원회가 김기재 후보의 공약을 두고 "새로운 정책이 아닌 기존 사업을 포장한 수준"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오성환 당진시장 후보 선대위는 5월 29일 김기재 후보 선대위의 반박 입장문에 대해 재차 입장을 내고 '공약 차별성과 정책 비전'을 둘러싼 논쟁을 이어갔다.

오성환 후보 측은 "시민이 판단해야 할 것은 누가 더 많은 사업을 나열하느냐가 아니라 어떤 비전으로 당진의 미래를 설계할 것인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는 과거를 설명하는 자리가 아니라 미래를 제시하는 자리"라며 "이미 예산이 확보되고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인 사업, 국가계획과 시정계획에 포함된 사업을 새로운 공약으로 발표하는 것이 과연 시민들이 기대하는 미래 비전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공약은 단순한 사업 목록이 아니다"라며 "시민 삶을 어떻게 바꾸고 지역의 미래를 어떻게 열어갈 것인지에 대한 약속이자 설계도"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기재 후보 측이 '일부 사업이 추진 중이라 하더라도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한 데 대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과 이미 추진 중인 사업을 공약으로 제시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며 "시민은 새로운 대안과 차별화된 비전을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생경제활력지원금 30만 원 공약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졌다.

오성환 후보 측은 "시민 지원 정책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이 아니다"며 "시민 생활과 직결된 정책일수록 누가 먼저 제안했고 어떤 재원대책과 실행계획을 갖고 있는지 검증받아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어 "정책 검증을 네거티브로 규정하는 순간 선거는 토론과 경쟁의 장이 아닌 일방적 주장만 남게 된다"며 "시민들은 이미 충분한 판단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오성환 후보는 "이번 선거는 누가 더 큰 목소리를 내느냐를 가리는 선거가 아니다"며 "당진의 다음 4년, 다음 10년을 누가 책임 있게 설계할 수 있는지 선택하는 선거"라고 밝혔다.

이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는 구호가 아니라 실행에서 나온다"며 "정치적 공방보다 정책의 실체와 추진력을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논쟁은 두 후보가 KBS 후보자 토론회 이후 불거진 것으로 오 후보 측이 김 후보를 향해 '공약 베끼기'로 규정한 것이 선거 막판까지 정책 차별화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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