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26 갤러리 주간'을 맞아 소금란 작가의 기획초대전 《꽃숨, 스미다》가 오는 6월 7일까지 공주 대통길작은미술관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전시는 시아노타입 기법을 기반으로 사진과 회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꽃숨' 연작을 선보이며, 푸른 색감과 몽환적인 이미지를 통해 시간과 감정의 흔적을 화면에 담아냈습니다.
작가는 빛과 자연물을 활용해 사라져가는 존재에 대한 위로와 기억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며, 전시 기간 동안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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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문화재단이 주최, 주관하는 '2026 갤러리 주간'맞아 소금란 작가의 기획초대전 《꽃숨, 스미다》가 5월 26일부터 6월 7일까지 공주 왕도심에 위치한 대통길작은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다.(사진=대통길작은미술관 제공) |
대통길작은미술관의 전시는 시아노타입(Cyanotype)을 기반으로 사진과 회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소금란 작가의 대표 연작 '꽃숨' 시리즈를 중심으로 전시중이다.
푸른 감광의 층 위에 자연물과 드로잉, 회화적 흔적이 반복적으로 중첩되며, 시간과 감정의 흐름을 하나의 화면 안에 담아낸 작품들로 이번 전시는 '스미다'라는 부제를 통해 단순한 이미지의 표현을 넘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기억, 관계, 위로의 감정이 천천히 마음속에 번져가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작가는 빛을 이용해 사라져가는 존재의 흔적을 붙잡고, 꽃과 식물들을 단순한 자연물이 아닌 삶과 기억의 매개체로 풀어낸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대형크기의 작품으로 가득 펼쳐지는 푸른 색감과 몽환적인 이미지들이 관람객을 감싸며, 마치 시간 속을 천천히 걷는 듯한 감각을 전한다.
빛과 어둠, 번짐과 겹침, 그리고 회화적 흔적들이 만들어내는 화면은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을 남긴다.
공주 원도심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 자리한 대통길 작은 미술관 역시 이번 전시의 감성을 더욱 깊게 만든다.
한옥의 정취와 현대적인 전시 공간이 공존하는 미술관 안에서, 소금란 작가의 작품들은 마치 오래된 기억처럼 조용히 스며든다.
소금란 작가는 "나는 꽃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사라진 뒤에도 남아 있는 시간과 감정의 흔적을 그리고 있다"며 "이번 전시가 누군가에게는 위로와 숨처럼 머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소금란 작가는 시아노아트를 기반으로 자연과 인간 내면의 감정을 탐구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 '꽃숨' 연작을 통해 한국적 정서와 빛의 감각을 담아낸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가고 있다.
《꽃숨, 스미다》는 갤러리 주간 기간 동안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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