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충남·대전 행정통합과 공공기관 유치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하며 집권여당의 네트워크를 강조했습니다.
이에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는 민주당의 현장 선대위 개최를 선거 판세가 불리하다는 방증이라 비판하며, 박 후보의 사생활 의혹과 도덕성을 지적하는 등 날 선 견제를 이어갔습니다.
양 후보는 각각 중앙당과의 긴밀한 협력과 도민의 현명한 선택을 내세우며 충남 지역 주도권을 잡기 위한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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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현.김태흠 후보.[사진=박수현, 김태흠 캠프 제공] |
민주당은 1일 박수현 후보 천안시 선거사무소에서 정청래 대표, 한병도 원내대표, 황명선 최고위원, 박수현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박수현 후보는 "오늘은 단순한 후보 격려의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금 대한민국은 수도권 일극화와 지방 소멸이라는 전례 없는 구조적 위기 앞에 서 있고, 충남은 그 최전선"이라며 "220만 도민의 절박함을 대표해 충남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현안을 당대표님께 직접 건의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 후보는 가장 먼저 "충남·대전 행정통합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깨고 충청권 독자 경제권을 세울 생존 전략"이라며 "'충남·대전 행정통합 특별법'의 조속한 당론 확정과 입법을 강력히 건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은 끝났지만 공공기관 2차 이전은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며 "우량 공공기관 유치를 당 차원의 어젠다로 채택해 후반기 국회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외에도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 및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의 조속한 처리와 '정의로운 전환 기금'의 대폭 확대 등을 건의했다.
박 후보는 "제가 만약 도지사에 당선된다면 그 목소리를 민선9기 충남도정의 설계 단계부터 담겠다"며 "시·군 후보들과 정책협약으로 '원팀 충남'을 다진 만큼, 집권여당의 네트워크로 중앙당과 정부의 지원을 반드시 이끌어내겠다"고 다짐했다.
정청래 대표는 "내란의 잔불을 제거해야 한다"라며 "이재명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을 위해 1번에게 투표해 달라. 대통령도 민주당, 광역단체장도 민주당, 기초단체장까지 민주당으로 뽑아야 톱니바퀴가 잘 돌아가듯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태흠 후보는 민주당의 선대위 개최에 대해 불리해지니 총공세에 나선 것이라고 본인의 분석을 내놓으며 박 후보를 견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오늘 오전 박수현 후보 천안 사무실에서 현장 선대위를 진행한 것은 그만큼 정청래 대표가 이번 충남 선거 결과를 예측 불가로 받아들이고, 어렵게 생각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애초에 사생활 의혹·리스크 덩어리의 후보를 내세운 것은 민주당이다. 정권 1년차 여당의 지지율에 편승해 쉬운 선거를 치르겠다는 발상이 박 후보의 사생활 이슈로 수렁에 빠지자, 총공세를 하고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충남은 스스로 이뤄낼 능력 없이 '대통령의 실체 없는 선심'에 기대고 '말 기술' 뿐인 어설픈 도지사를 만나 지체할 시간이 없다"라며 "민주당 여러분, 얼마든지 더 와라. 와서 '내란 몰이' 구태를 반복하든, 박 후보에 대한 당연한 도덕성 검증을 '극우 행위'라 우기든 마음대로 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충남도민은 현명하다. 늘 대한민국의 균형을 잡아주셨던 위대한 충남의 힘이, 위선과 무능으로 가득 찬 민주당의 오만한 독주를 결코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포=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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