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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부산사하교회 전경.(사진=정진헌 기자) |
응급수술을 기다리는 환자, 백혈병과 희귀질환으로 투병 중인 어린이, 예기치 못한 사고로 생명을 위협받는 이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바로 '혈액'이다.
그러나 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 수도, 장기간 보관할 수도 없다. 결국 누군가의 자발적인 헌혈만이 또 다른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부산사하교회가 마련한 '2026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가 지역사회에 깊은 울림을 전하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부산 사하구 하신번영로312번길 29 소재 하나님의교회 부산사하교회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혈액 수급 안정화와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으며, 교회 성도와 시민들은 물론 지역 각계각층 인사들이 함께하며 생명나눔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이성권 국회의원과 부산시의원, 사하구의원, 사상구의원,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 이기훈 원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전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헌혈을 위한 발걸음이 이어졌다. 접수처를 찾은 성도들은 자신이 흘리는 작은 사랑이 누군가에게는 삶의 희망이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기꺼이 팔을 걷어붙였다.
헌혈은 단순히 피를 나누는 행위가 아니다.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이웃을 위해 자신의 건강과 시간을 기꺼이 내어주는 사랑의 실천이다. 조건 없는 나눔이며 가장 직접적으로 생명을 살리는 봉사다.
이성권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혈액은 돈으로도 살 수 없고 인공적으로 만들 수도 없는 소중한 생명 자원"이라며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수많은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의 빛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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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교회 부산사하교회가 1일 개최한 '2026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에서 이성권 국회의원, 이기훈 부산혈액원장, 부산시의원·구의원 및 성도들이 행사에 참여해 생명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 이기훈 원장 역시 헌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혈액은 오직 사람만이 나눌 수 있는 생명 자원"이라며 "누군가의 헌혈이 응급환자와 중증질환자에게는 삶을 이어가는 희망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처럼 많은 교회 성도들이 생명나눔에 동참하는 모습은 우리 사회가 여전히 따뜻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장면"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성도들의 표정에는 보람과 감사가 가득했다.
한 참가자는 "나에게는 작은 실천일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삶을 선물하는 일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매년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며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성도는 "뉴스를 통해 혈액 부족 소식을 접할 때마다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직접 참여할 수 있어 뜻깊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헌혈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헌혈릴레이는 하나님의교회가 전 세계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가운데 하나다.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는 혈액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후 국내는 물론 해외 각국으로 확산되며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살리는 사랑의 운동으로 자리매김했다.
실제로 하나님의교회는 세계 각국에서 헌혈운동을 비롯해 환경정화, 재난구호, 취약계층 지원, 교육지원, 복지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누군가는 봉사를 거창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생명을 살리는 일은 때로 아주 작은 관심과 실천에서 시작된다.
오늘의 헌혈 한 번, 오늘의 따뜻한 마음 하나가 내일 누군가의 삶을 지켜낼 수 있기 때문이다.
행사 내내 참석자들의 입에서 가장 많이 나온 단어는 '사랑'이었다.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누군가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
그 사랑이 모여 헌혈이 되고, 헌혈이 모여 생명을 살린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희망의 현장이었다.
서로 다른 직업과 세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오직 생명을 살리겠다는 마음 하나로 뜻을 모았다.
현대사회는 점점 개인화되고 있지만 이날 행사장은 여전히 우리 사회가 따뜻한 공동체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이었다.
생명을 살리는 일에는 거창한 조건이 필요하지 않다. 따뜻한 마음 하나면 충분하다.
그 마음이 모여 누군가에게는 다시 살아갈 용기가 되고, 가족에게는 희망이 되며, 사회에는 사랑과 나눔의 문화를 만들어 간다.
하나님의교회 부산사하교회가 마련한 이번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는 바로 그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자리였다.
생명은 생명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그 생명을 잇는 가장 따뜻한 연결고리는 사랑이다.
이번 헌혈릴레이는 혈액을 나누는 행사를 넘어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이웃사랑의 가치를 실천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게 한 감동의 현장으로 오래 기억될 것이다.
부산사하교회 박지현 목사는 "생명을 살리는 우리의 헌혈릴레이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했다.
부산=정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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