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반도체 대형주의 강세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방한 기대감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8700선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시가총액 2000조 원을 돌파하고 현대차와 LG전자 등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으나, 코스닥 지수는 하락세를 보이며 유가증권시장과 대조를 이뤘습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과 알테오젠 등 충청권 주요 상장사들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코스닥 시장의 부진을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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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 30분 장 마감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2.23포인트(3.68%) 오른 8788.38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역대 신고가인 8874.16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으며, 장 마감 직전에 상승 폭을 소폭 반납하며 8700선 안착했다.
코스피 지수를 견인한 건 몇 달째 독주를 이어가는 반도체 대형주의 약진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0.09% 오른 34만 9000원에 장을 마치며, 시가총액 2000조 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단일 기업의 시총이 2000조 원(우선주 제외)을 넘어선 건 국내 증시 역사상 처음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 기대감도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젠슨 황은 이번 주 'GTC 타이베이 2026 주요 일정을 마친 뒤 한국을 방문해 현대차와 LG, 네이버, SK 등과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젠슨 황의 방한 소식과 함께 거론된 기업인 현대차(+3.73%), LG전자(+29.86%), 네이버(+16.03%)도 함께 훈풍을 탔다.
그러나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77포인트(-2.30%) 내린 1050.03에 거래를 마치며 희비가 엇갈렸다. 외국인이 8000억 원 매수 우위였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913억 원, 4867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그룹에 다수 포진한 충청권 상장기업들의 주가도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시총 1위 충북 소재 기업 에코프로비엠은 4.61% 급락하며 20만 7000원으로 떨어졌으며, 시총 2·3위 기업인 알테오젠과 에코프로는 각각 0.81%, 6.19% 하락했다. 이와 함께 펩트론(-7.48%)과 리가켐바이오(-2.85%)도 하락세 속에 거래를 마쳤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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