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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선거는 끝났다, 이제는 하나의 예산으로

신언기 기자 (예산 주재)

신언기 기자

신언기 기자

  • 승인 2026-06-03 11:17

신문게재 2026-06-04 14면

지방선거 종료 후 선거 과정의 갈등을 딛고 민주주의의 미덕인 승복과 화합을 통해 지역 사회의 결속을 다져야 할 때입니다. 당선자는 공약 실천에 힘쓰고 낙선자와 군민은 예산 발전을 위한 동반자로서 협력하여,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모으는 지혜를 발휘해야 합니다. 이러한 성숙한 공동체 의식은 인구 위기 속에서 새로운 주민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예산을 누구나 살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로 만드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신언기기자
신언기 기자 (예산 주재)
6월의 뜨거운 태양 아래 치러진 지방선거의 대장정이 막을 내렸다.

당선자에게는 축하의 환호가, 낙선자에게는 위로의 박수가, 교차하는 시간이다.

치열했던 경쟁만큼이나 지역 사회에 남은 감정의 골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그러나 선거과정에서 일어났던 갈등과 반목은 이제 투표함의 뚜껑이 닫힘과 동시에 과거의 일로 묻어야 한다.



정치의 본질은 결국'주민의 삶을 더 나아가게 하는 것'에 있다.

선거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는 민주주의의 미덕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내가 지지한 후보가 되지 않았다고 해서 냉소하거나, 내가 지지한 후보자가 당선되었다고 해서 독선에 빠지는 것 모두 우리가 경계해야 할 태도다.



승자는 패자를 보듬고, 패자는 승자의 행보에 건전한 비판과 협조를 보내는 성숙함이 필요하다.

이번선거를 통해 예산군은 또 한 번의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다.

선거 기간 동안 제시된 다양한 공약과 비전들은 결국 '더 살기 좋은 예산'을 만들겠다는 하나의 목표를 향하고 있었다.

이제는 갈라졌던 민심을 하나로 모으고, 각 후보가 가졌던 좋은 아이디어를 예산 발전의 밑거름으로 삼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때다.

특히, 이번 선거 이후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며 예산의 문을 두드릴 '새로운 예산 군민'들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한다.

인구감소와 지역 소멸의 위기 속에서 예산군을 선택한 새로운 리더십과 방향성은 외지인들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반목이 아닌 '따뜻한 환대'다.

선거의 앙금을 털어내고 화합하는 모습을 보일 때, 예산은 비로소 누구나 찾아와 살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

새로운 예산 군민이 된다는 것은 단순히 주소지를 옮기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예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역사, 그리고 이곳에 사는 사람들의 따뜻한 정을 삶의 일부를 받아들이는 과정이다.

기존의 군민들이 선거 후유증을 딛고 연대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새로 찾아올 이들 역시 안심하고 예산의 품에 안길 수 있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고,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당선자들은 군민들의 준엄한 선택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약속했던 공약들을 치밀하게 실천해 나가야 한다.

낙선자들과 그 지지자들 역시 예산의 발전을 위한 든든한 감시자이자 동반자로서 힘을 보태야 한다.

치열했던 선거의 계절을 뒤로하고, 이제는 서로를 향한 따뜻한 시선과 격려가 필요한 시간이다.

선거기간동안 여·야 후보자들이 서로격려해준 미담을 거울삼아 한층 더 성숙해진 예산군민의 저력을 믿는다.

새로이 예산의 가족이 될 이들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며, 모두가 하나 되는'따뜻한 예산'의 내일을 기대해 본다.신언기 기자(예산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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