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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다문화] 일본 이자카야, 술잔에 담긴 문화 이야기

충남다문화뉴스 기자

충남다문화뉴스 기자

  • 승인 2026-07-05 11:40

신문게재 2026-02-07 28면

일본을 여행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들르게 되는 곳이 있다. 바로 이자카야다. 퇴근 후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맥주잔을 기울이고, 여행객들은 일본식 안주를 맛보며 현지 분위기를 즐기는 공간이다. 단순한 술집을 넘어 일본인의 삶과 인간관계를 엿볼 수 있는 독특한 문화 공간이다.

이자카야의 기원은 에도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술을 판매하던 상점에서 손님들이 즉석에서 술을 마실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술과 함께 다양한 안주를 곁들이며 선술집 형태로 발전했다.

일본에서는 업무가 끝난 후 동료들과 함께 이자카야를 찾는 문화가 오랫동안 이어져 왔다. 특히 노미카이라 불리는 회식은 직장 내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중요한 수단이었다. 회사에서는 상하관계가 엄격하지만, 이자카야에서는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친목을 다질 수 있었다. 최근에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강제적인 회식 문화가 줄어들고 있지만, 친구나 가족, 연인과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이자카야에서 즐길 수 있는 대표 메뉴로, 야키토리 (닭꼬치), 가라아게 (일본식 튀김 닭), 사시미, 에다마메, 다마고야키 (계란말이) 등 있다.



이자카야는 일본인의 일상과 인간관계를 이해할 수 있는 창이다. 술과 함께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일본에 갈 기회가 있다면 꼭 한번 들러보길 권한다.
아사오까리에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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