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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국립대, GMP 교육 '수료증'보다 중요한 건 현장 감각

이인국 기자

이인국 기자

  • 승인 2026-06-3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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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하계방학 직무역량 실무교육 GMP 과정 장면 (사진=한경대 제공)
대학의 취업 지원은 이제 단순한 자격증 취득이나 이력서 작성 교육만으로는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

산업 현장이 원하는 것은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이고, 학생들이 원하는 것도 실제 업무를 경험할 기회다. 이 간극을 좁히는 것이 대학 일자리 플러스센터의 역할이다.

한경국립 대학교가 하계방학 기간 운영한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실무교육은 이러한 변화된 취업 환경을 반영한 사례다.

제약·바이오와 화학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과 졸업생 30명이 21시간 동안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산업 현장의 품질관리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교육의 핵심은 강의실을 벗어난 '실무'였다. 학생들은 GMP 개념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고성능 액체크로마토그래피(HPLC), 가스크로마토그래피(GC) 등 실제 기업에서 사용하는 분석장비를 직접 다루며 시료 분석과 데이터 해석을 경험했다. 취업 이후 마주하게 될 업무를 미리 익혀보는 시간이었다.

최근 제약·바이오 산업은 연구개발 능력뿐 아니라 품질관리와 생산 공정에 대한 이해를 갖춘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기업들은 교육보다 즉시 업무 수행이 가능한 인력을 선호하는 만큼, 대학 역시 산업 수요를 반영한 실습형 교육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비교과 활동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학생들에게는 현장을 이해하는 경험을, 기업에는 실무 적응력을 갖춘 인재를 연결하는 과정에 높은 교육 만족도 역시 이러한 현장 중심 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기대를 보여준다.

취업난이 계속되는 시대일수록 대학의 경쟁력은 얼마나 많은 강의를 개설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현실적인 직무 경험을 제공했느냐로 평가받는다.

수료증 한 장보다 값진 것은 현장을 이해하는 경험이다. 한경국립대학교가 실습 중심 교육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밝힌 이유도 여기에 있다.

결국 취업 경쟁력은 교실에서 완성되지 않는다. 산업 현장을 미리 경험한 학생이 사회에 더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GMP 과정은 대학이 나아가야 할 취업 지원의 방향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할 만하다. 경기=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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