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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장애인 관람석 불편 사과…시설 개선 나선다

엄승용 시장 취임식서 안내 미흡 논란…관람석 위치도 전면 재배치 예정

김재수 기자

김재수 기자

  • 승인 2026-07-03 09:55
엄승용
엄승용 보령시장(사진-보령시제공)
보령시가 엄승용 보령시장 취임식에서 불거진 장애인 관람석 불편 문제에 대해 공식 유감을 표명하고 개선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3일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번 취임식에서는 장애인 관람석이 별도로 마련됐음에도, 공연장 내 안내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일부 장애인 관람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단순한 안내 소홀을 넘어, 모든 시민이 동등하게 행사에 참여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이 지켜지지 못했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엄승용 시장은 취임사에서 "공공사업이 장애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하고 개선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보령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그 약속의 무게를 재확인하고, 장애인 접근성과 편의성 개선을 시정의 핵심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개선 방안도 제시됐다. 보령시는 앞으로 모든 공공행사와 공연장에서 장애인 관람석 위치 및 이동 동선에 대한 사전 안내를 강화하고,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보령문화예술회관 위쪽에 설치된 장애인 관람석을 무대 앞 아래쪽으로 이전 배치해, 관람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보령시는 "이번 일을 계기로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며 "모두가 함께 누리는 문화와 행정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보령=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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