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역 7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가 시중은행과의 수신 경쟁 및 자금 이탈 방지를 위해 연 4%대를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예금자 보호 한도가 1억 원으로 상향된 가운데 높은 금리 혜택이 더해지면서 대전 지역 저축은행의 수신 잔액은 전년 대비 4.8% 증가하며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는 추세입니다. 이는 주식 시장으로의 자금 쏠림과 시중은행의 금리 인상에 대응하여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저축은행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의 결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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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Gemini AI 생성 이미지) |
7일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 상품 공시에 따르면 대전 JT친애·OK·SBI·상상인플러스·오투·웰컴·한성저축은행 등 7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 예금 평균 금리는 4%대를 웃돌고 있다. 이들 중 가장 높은 금리는 웰컴저축은행의 정기 예금 상품으로, 연 4.30%다. 적게는 3.80%인 상품도 있으나 대부분 4%를 넘어서며 시중은행보다 매력적인 금리를 내세우고 있다.
한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대전에 있는 저축은행들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은 적게는 2.91%에서 많게는 3.66%였다. 한 달 뒤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전뿐만 아니라 전국 저축은행들의 예금 금리도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 2025년 11월 연 2.69%까지 하락하던 정기예금 금리는 12월 상승세로 전환된 뒤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저축은행 예금금리 상승세는 1금융권과의 수신 경쟁에서 출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코스피 지수가 오르며 주식이 활황세가 계속되자 금융 자산이 주식시장으로 쏠렸다. 각 시중은행 등이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정기예금 금리를 연 3% 중반대까지 올렸다.
이에 질세라 저축은행 등도 금리를 상승세로 전환시키며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는 모습이다. 2금융권에서 각 시중은행으로 머니 무브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대비한 저축은행이 높은 금리를 내세우며 소비자 끌어모으기에 나선 것이다.
예금 금리 상승세에 대전 저축은행 수신 잔액도 증가세를 더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대전 상호저축은행 4월 수신액은 90억원으로, 3월 증가액인 41억원보다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수신 잔액은 총 1조 334억원으로, 1년 전보다 4.8% 올랐다. 4월 당시보다 현재 예금금리가 지속적인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어 수신액은 꾸준한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예금자보호한도가 1인당 최고 1억원까지 가능한 것도 금리에 대한 매력을 증가시킨다. 기존 5000만원에서 2025년 9월부터 1억원으로 상향된 바 있다. 다수의 계좌가 있더라도 예치한 금융사에 있는 예금보호 대상 상품에 대해선 원금과 이자를 합쳐 보호해준다.
직장인 최 모(44·대전 중구) 씨는 "아무래도 목돈을 저축은행에 맡기기엔 불안했는데, 예금자보호 한도도 크게 올라가면서 금리가 시중은행보다 높아 가입했다"며 "저금리 시대에 안전하게 이자수익 내는 용도로는 제격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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