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 부산/영남

부경대 환경센터, 녹조 85% 줄여 ‘우수’

기후부 정부 종합평가 최고 등급
대기오염물질 평균 76.6% 감소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07-27 16:27
부산녹색환경지원센터
국립부경대학교 부산녹색환경지원센터 전경.(사진=국립부경대학교 제공)
도심하천 녹조를 85% 이상 줄이고 산업현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평균 76.6% 낮춘 부산녹색환경지원센터가 정부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국립부경대학교가 맡고 있는 부산녹색환경지원센터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2026년 녹색환경지원센터 정부 종합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평가는 지역 환경문제를 다룬 연구와 현장 기술자문, 탄소중립 실천, 전문인력 양성 실적 등을 종합해 이뤄졌다.

센터는 수질정화 기술을 도심하천에 적용해 녹조 발생을 85% 이상 낮췄다. 폐수배출시설 79곳에는 현장별 진단을 제공해 오염 가능성을 사전에 줄이는 관리방안을 제시했다.



대기 분야에서는 방지시설 관련 자문 180건을 수행했다. 이를 적용한 현장의 오염물질 배출량은 평균 76.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항만 환경문제도 조사 범위에 포함됐다. 부산항 일대에서는 스캐닝 라이다(LiDAR)로 미세먼지를 측정했고, 감천항 악취 민원을 분석하기 위해 산업계·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연구 기반을 마련했다.

플라스틱 감축과 탄소흡수원 발굴도 평가에 반영됐다. 센터의 지역 플라스틱 관리 연구는 부산시 탈플라스틱 로드맵 수립에 활용됐다. 기장군 철마면에는 지역 최초의 '작은숲'을 마련했다. 산림탄소 흡수원과 관련해서는 2025년 조례가 공포됐다.



인턴십과 환경측정·분석 전문가 교육을 통해 환경 분야 일자리 59명을 창출한 실적도 평가에 포함됐다. 최근 4년간 정부 출연금 대비 지방비·민간자금 등 대응 재원 비율은 146.2%를 기록했다.

이태윤 센터장은 앞으로 5년간 인공지능을 활용한 폐플라스틱 고부가가치 자원화와 노후 시설의 친환경 전환, 지역 산학 연계를 주요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