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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시청에서 열린 '성남시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사업' 성과 보고회 게최 (사진=성남시 제공) |
자율주행 차량과 통합 이동 플랫폼(MaaS), 공유차량, 개인형 이동수단(PM), 로봇배송 등 다양한 이동 서비스를 연결하는 '성남형 모빌리티 모델'이 도시 교통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시는 30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국토교통부, 관계기관, 전문가, 참여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사업 성과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 결과와 향후 운영 방향을 공개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기존 버스와 지하철 중심의 교통체계에서 벗어나 여러 이동수단을 하나의 서비스망으로 묶는 것이다. 시민이 목적지와 상황에 맞춰 다양한 교통수단을 선택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도시 이동 환경 자체를 바꾸는 방식이다.
■ 국토부 공모 선정 이후 실증 확대…중원구 중심 미래 교통 모델 구축
성남형 모빌리티 사업은 2023년 국토교통부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 공모 선정으로 본격화됐다.
시는 이후 민간기업과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실제 도시 공간에서 미래 교통 서비스를 검증해 왔다.
중원구 성남동 일대에는 2024년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32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 교통 기반시설을 구축했다.
주요 사업은 △성남형 MaaS 플랫폼 구축 △자율주행 셔틀 운영 기반 마련 △라이다(LiDAR) 기반 자율주행 인프라 설치 △차량공유 서비스 도입 △로봇배송 실증 △PM 연계 체계 구축 등이다.
특히 각각 운영되던 이동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면서 시민 중심의 교통 서비스 제공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이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 기술 도입 넘어 도시 경쟁력 강화 수단으로 평가
시는 이번 사업을 단순한 교통 기술 사업이 아닌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미래 성장 전략으로 보고 있다.
지자체와 정부,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모델이라는 점도 의미가 크다. 행정이 기반을 마련하고 민간 기술을 접목해 실제 도시 환경에서 검증하는 방식으로 추진됐기 때문이다.
성남의 스마트 모빌리티 정책은 국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시는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어워즈 모빌리티 부문 대상과 2025 리브컴 어워즈 은상을 수상했으며, 유엔 지속가능교통(EST) 아시아지역 회의와 유엔 고위급정치포럼(HLPF) 등 국제 무대에서도 관련 정책 사례를 소개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성남시는 2027년 3월 개최 예정인 제17차 아시아·태평양 지속가능교통(EST) 고위급 포럼 개최도시로 선정됐다.
■ 남은 과제는 '기술'에서 '시민 체감'으로의 전환
스마트 모빌리티 도시 구현을 위해서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자율주행 서비스가 실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안전성 확보와 운영 효율 개선이 필요하다. 또한 고령층과 교통약자 등 다양한 시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미래 교통의 경쟁력은 새로운 기술 도입 자체보다 시민들이 얼마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정착시키느냐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성남시 역시 앞으로 구축된 모빌리티 인프라를 시민 일상 속 이동 서비스로 발전시키고, 축적된 경험을 국제 도시들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신상진 시장은 "자율주행 셔틀과 성남형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모빌리티 허브 등 구축한 기반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로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2027년 EST 고위급 포럼을 통해 성남의 미래 교통 혁신 사례를 세계와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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