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강북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가 학교에서 사용하지 않는 정보화기기 6359대를 최근 3년간 일괄 처분해 약 2억7000만원의 수입을 거뒀다.
대상은 214개 학교에서 나온 컴퓨터와 노트북, 모니터, 프린터 등이다. 매각 대금은 해당 학교에 전액 돌아가며 학생 복지 관련 재원 확충 등에 우선 사용될 예정이다.
센터는 학교마다 따로 처리했던 장비를 직접 거둬들인 뒤 저장매체의 기록을 복구할 수 없도록 제거하고 한꺼번에 입찰에 부친다. 강력한 자기장으로 하드디스크 자료를 없애는 디가우징 방식이 적용된다.
이 체계는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낮추는 동시에 일선 학교의 처분 절차를 덜어주는 효과를 냈다. 여러 장비를 하나로 묶어 매각하면서 학교회계 수입을 늘리는 데도 도움이 됐다.
이용 학교 만족도는 2023년 86.8%에서 2024년 100%로 상승했으며 2025년에는 96%를 기록했다.
강북 학교지원센터는 지난 6일 대전 호텔ICC에서 열린 학교 지원 전담 기구 공동 연수에 부산시교육청과 함께 발표기관으로 참여했다. 울산을 포함한 9개 시도교육청 관계자들은 장비 수거 과정과 보안 조치, 통합 매각 방식 등을 살폈다.
현장에서는 학교 행정 부담을 줄인 사례라는 평가와 함께 다른 지역에서 적용할 수 있는지에 관한 질의가 이어졌다.
울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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