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2027년도 공간재구조화사업 대상 학교 선정을 위한 공모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내년에는 노후 학교시설 10동, 연면적 5만㎡를 대상으로 총 1천35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공간재구조화사업은 낡은 건물을 단순히 보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육과정과 공간을 함께 혁신하는 미래학교 조성 사업이다.
획일적인 교실 구조를 벗어나 가변·융합형 학습공간과 AI·디지털 교육환경을 마련하고, 학생들의 휴식과 소통을 위한 공간도 확충한다.
탄소중립과 친환경 설계, 지역사회와 시설을 공유하는 학교복합화 등 학교별 특성에 맞춘 공간 구성도 추진한다.
경북교육청은 2021년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을 시작한 이후 올해까지 178개교 264동을 대상으로 공간재구조화를 추진해 왔다.
사업비는 총 1조9천33억 원 규모로, 개선된 학교는 수업뿐 아니라 학생자치와 프로젝트, 독서·휴식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교육청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35개교, 17만5천㎡ 규모의 노후시설을 단계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내년도 대상은 준공 후 40년 이상 된 학교 가운데 사업 완료 5년 뒤에도 학생 수 60명 이상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학교를 중심으로 선정한다. 8월 공모를 시작해 9월 현장 확인과 평가를 거쳐 10월 최종 대상 학교를 확정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 공간의 변화가 교육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AI 시대에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재능을 키울 수 있는 경북형 미래학교를 지속해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안동=권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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