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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고운고, AI가 대신 못할 ‘질문의 힘’ 짚어

김재인 교수 학생·주민과 만나
기술 의존에 따른 탈숙련 경고
올해 인문학 강연 모두 6차례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08-28 10:13
5. 울산고운고있다
울산고운고 학생과 지역 주민들이 지난 27일 열린 월례 강연회 '생각 정원'에서 김재인 경희대 연구교수의 특강을 들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울산교육청 제공)
생성형 인공지능이 답을 빠르게 내놓는 시대일수록 인간에게는 질문하고 해석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인문학 강연이 울산고운고에서 열렸다.

울산 울주군 울산고운고는 지난 8월 27일 학생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네 번째 월례 강연회 '생각 정원'을 진행했다.

강연자로 나선 김재인 경희대 연구교수는 '인공지능 시대, 교육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주제로 기술 발전이 사고력과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김 교수는 '디스킬제너레이션'과 '인공지능(AI) 빅뱅'의 저자다.

김 교수는 정보 처리와 문제 해결을 인공지능에 맡길수록 스스로 의미를 만들고 판단하는 힘이 중요해진다고 진단했다. 기술에 지나치게 기대면 인간의 능력이 약해지는 탈숙련 위험도 함께 짚었다.



강연에 참석한 한 학생은 편리한 답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질문하는 습관을 지켜야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울산고운고는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사유 능력을 키우기 위해 '생각 정원'을 마련했다. 학생·교직원뿐 아니라 주민에게도 개방하며 올해 모두 6차례 운영할 예정이다.

신미옥 교장은 기술을 어떤 방향으로 사용할지는 결국 사람이 판단해야 한다며 학생과 주민이 사유하는 힘을 기르도록 강연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울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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