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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i-바다패스' 개선 목소리 청취

방지현·신영희 의원, 옹진군 섬 주민 간담회 참석…해상이동권·어업 피해 대책 논의
섬 주민 여객선 이용률만 4.8% 감소…10일 임시회 시정질문서 정책 보완 촉구 예정

주관철 기자

주관철 기자

  • 승인 2026-09-03 11:54
(사진)인천시의회, 인천 바다패스 개선 시민 의견 청취
인천광역시의회 방지현 의원이 지난 2일 시청 소통회의실(본관 지하 1층)에 '인천 아이(i) 바다패스' 개선 방안을 주제로 열린 주민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시의회 제공
인천시의 대표적인 섬 교통 복지 정책인 '인천 아이(i) 바다패스' 도입 이후 연안 여객은 늘었으나 정작 섬 주민들의 승선권 확보난과 해상이동권 침해 문제는 심화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천시의회 방지현(민·비례)·신영희(국·옹진) 의원은 2일 인천시청 소통회의실에서 옹진군의원, 옹진군 섬 주민, 인천시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인천 아이(i) 바다패스 개선 방안 주민간담회'에 참석해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3일 밝혔다.

'인천 아이(i) 바다패스'는 인천시민이 편도 1500원에 여객선을 이용하고 타 시·도민에게도 운임을 지원하는 제도다. 제도 시행 후 지난해 인천 연안 여객은 전년 대비 6.3% 증가하며 전국적인 여객 감소 추세와 대비되는 성과를 거뒀다. 인천시민 이용은 21.8%, 타 시·도민은 2.8% 증가했으나, 정작 섬 주민 이용률은 4.8%(2만 7천여 명) 감소해 세 집단 중 유일하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주말·성수기 승선권 확보난에 따른 이동 불편 ▲당일치기 관광객 증가에 따른 쓰레기 투기 ▲무분별한 해루질로 인한 어업 자원 피해 등을 호소하며 "섬은 관광지이기 전에 주민들의 삶의 터전인 만큼 안심하고 육지를 오갈 수 있는 이동권부터 우선 보장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방지현 의원은 "관광객의 여행권이 섬 주민의 생존권보다 우선될 수는 없다"며 "지역상품권 연계 쿠폰 도입, 비수기·평일 중심의 타 시·도민 지원 재설계 등 실질적인 섬 경제 활성화 방안을 집행부에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신영희 의원은 "요금 할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하다"며 "여객선 증회 운항 및 적자 항로 지원 등 섬 주민을 위한 교통 인프라 예산 반영과 제도적 보완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지현·신영희 의원은 이날 수렴한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10일 열리는 '제313회 인천광역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섬 주민의 해상이동권 보장 및 정책 보완을 인천시 집행부에 강력히 촉구할 계획이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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