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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장수진 의원, 원도심·교통약자 대책 강력 촉구

"동인천역 개발 펜스만 덩그러니"…원도심 특화 재정·구체적 로드맵 요구
"검토하겠다" 원론적 답변에 행감·예결위 검증 예고

주관철 기자

주관철 기자

  • 승인 2026-09-11 09:58
제313회_인천광역시의회_임시회_제2차_본회의
인천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장수진 의원(민·제물포구2)이 '제31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을 상대로 원도심 활성화와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사진=시의회 제공
인천 제물포구 원도심 활성화 및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인천광역시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인천시의회에서 제기됐다.

10일 인천광역시의회에 따르면, 교육위원회 소속 장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제물포구2)은 제31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을 상대로 제물포구 원도심 특별 지원, 동인천역 일대 개발 정상화, 제물포역 명칭 정비, 장애인 단체이동권 확대 등 핵심 현안의 실질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장수진 의원은 제물포구가 노후 주거지와 침체된 골목상권, 교육·돌봄·교통·복지 격차 등 원도심의 복합적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일반적인 재정 배분을 넘어선 원도심 특화 재정 지원 체계 구축과 특별 지원 사업 추진을 요구하며, 올 하반기 및 내년도 본예산 반영 계획, 사업별 책임 부서 및 추진 일정을 명확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

특히 지난 시정부에서 추진된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의 핵심지인 동인천역 일원에 대해 "현재 철거 건물 몇 채와 빈 펜스만 덩그러니 남은 실정"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장 의원은 양키시장 철거 중단 사유 및 비용 확보 일정, 최근 발표된 남광장 분리 개발의 정책적·재정적 근거,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 간 역할 및 재원 분담 구조, 민관 상생협의체 구성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공개하라고 박 시장에게 촉구했다.



이어 행정구역 개편에 따른 '제물포역' 역명 문제도 짚었다. 제물포구 출범 이후 '미추홀구에 소재한 제물포역'이라는 구조가 시민 혼선과 도시 브랜드 가치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역명 변경 및 부역명 병기 대안,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관계 기관과의 협의 진척 상황, 비용 분담 계획 및 최종 방안 발표 목표 시점을 질의했다.

교통약자 이동권 문제와 관련해 장 의원은 인천시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반영한 소형 이동지원차량(쏠라티) 구입만으로는 복지관, 장애인 단체, 특수교육기관 등의 단체 이동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단체 이동 실태조사 실시 △휠체어 6대 이상 탑승 가능한 중대형 특별교통버스 시범 도입 △당사자 참여 보장 △2027년 이후 증차 및 예산 반영 계획 등 구체적인 로드맵 수립을 당부했다. 그러나 장 의원의 질의에 대해 박찬대 인천시장의 답변은 사업의 기존 방향성을 재확인하는 수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장수진 의원은 "시민들이 바라는 것은 '검토하겠다', '협의하겠다'는 반복적인 수사가 아니라, 사업이 언제 시작되고 예산은 얼마이며 누가 책임지는지 명확히 밝히는 실천 계획"이라며 실망감을 표했다. 이어 "말로 끝나는 약속이 아닌 체감 가능한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서면 질문을 통해 세부 계획을 재차 요구하고, 향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끝까지 검증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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