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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는 '2027 한-중앙아 지방정부 협력포럼' 유치에 나섰다. (사진=경주시 제공) |
사마르칸트를 중심으로 이어온 기존 교류에 더해 경제와 산업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면서 지방정부 차원의 국제 네트워크를 다변화하는 모습이다.
최근 경주시와 우즈베키스탄 지방정부 사이의 접촉도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카슈카다리야주에서 온 경제사절단이 경주를 방문해 지역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협력 분야를 살펴봤다. 양측은 에너지와 환경, 농업 등을 놓고 상호 협력 가능성을 검토했다.
경주와 사마르칸트의 관계는 이러한 국제교류의 토대가 되고 있다. 두 도시는 2013년 우호도시 협정을 맺은 뒤 교육과 문화, 관광,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인적·물적 교류를 이어왔다. 공무원 교류와 학술 협력,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공동 사업 등도 추진하면서 오랜 기간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
경주시는 앞으로 특정 도시와의 관계를 넘어 우즈베키스탄 내 여러 지역과 협력 접점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문화 중심의 교류를 경제·산업 분야까지 확대하고 지방정부 간 실질적인 협력사업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국제회의를 활용한 교류 확대도 본격화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11일 서울에서 열린 한·우즈베키스탄 지방정부 협력포럼에서 차기 한-중앙아 지방정부 협력포럼을 경주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경주시는 국제행사 운영 경험 역시 유치 활동의 기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회의를 치를 수 있는 도시 역량을 알리고, 이를 중앙아시아와의 지방외교 확대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올해 하반기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리는 제3회 한-중앙아 지방정부 협력포럼은 향후 교류 확대의 또 다른 계기가 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이 같은 국제 네트워크를 통해 중앙아시아 지방정부와의 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특히 장기간 축적한 도시 간 신뢰와 국제행사 개최 경험을 결합해 경주를 중앙아시아와 국내 지방정부를 연결하는 협력 공간으로 발전시킨다는 것이 경주시의 구상이다.
경주=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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