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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술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대덕구의회 정상화 호소

대전시의회 찾아 "대화 타협으로 해법 찾아달라"
여야 정치권 향해서도 "책임 있는 역할 해달라"

송익준 기자

송익준 기자

  • 승인 2026-09-14 16:44

신문게재 2026-09-15 2면

김찬술 대덕구청장은 원구성 파행으로 3개월째 마비된 대덕구의회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하며, 의회 공백으로 인한 구정 운영 차질과 구민 피해 상황을 호소했습니다.

현재 대덕구의회는 여야 동수 구성에 따른 대립으로 추경안과 민생 현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청소년 시설 운영비 부족과 재건축 등 주요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김 청장은 지역 정치권의 책임 있는 중재를 요청하는 동시에 의회 정상화를 위해 구청장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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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술 대전 대덕구청장. [사진=중도일보 DB]
김찬술 대전 대덕구청장이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며 원구성 파행으로 3개월째 멈춰있는 대덕구의회 정상화를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나섰다.

김 청장은 14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이제는 구민 생활과 구정 운영에까지 차질이 빚어지는 상황"이라며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대덕구의회를 하루빨리 정상화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대덕구의회 정상화를 위한 호소문'을 통해 현재 대덕구의회 파행에 따른 구정 운영과 구민 생활의 직간접적인 피해 상황을 나열하며, 대덕구의원들과 여야 정치권을 향해 책임 있는 역할을 촉구했다.

김 청장은 "의회의 심의와 의결을 기다리고 있는 안건에는 더 이상 미루기 어려운 지역 현안들이 포함돼 있다"며 "청소년어울림센터는 운영비 부족으로 직원 급여 지금에 차질이 생겼고, 각종 민간 위탁사업도 기간만료가 임박해 의회의 위탁동의가 절실하다"고 했다.



또 "빈집 정비계획과 연축주공 재건축 등 주민들이 기다려온 현안도 의회 절차를 거쳐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며 "시설 운영과 인건비 등 반드시 집행해야 할 경비는 물론 이미 확보한 국·시비 사업에 필요한 예산이 포함되는 등 추경안 역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덕구의원들을 향해 "선거 때 구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하셨지 않습니까"라며 "그 약속을 다시 한 번 생각해달라. 이제 대덕구민을 위해 의회의 원구성을 하루빨리 해야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야 정치권을 향해선 "이제 구의회만의 문제라고 바라보기에는 상황이 너무 오래 지속됐다"며 "각 정당과 지역 정치권에서도 소속 의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대화와 중재를 통해 의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구청장으로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선 "구정을 책임지는 구청장으로서 지금의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의회 정상화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제10대 대덕구의회는 6·3 지방선거 이후 올 7월 개원했으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원구성을 놓고 팽팽하게 대립하면서 지금까지 개점휴업 상태다. 대덕구의회 전체 의석은 8석으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 4석을 차지하고 있다.

송익준·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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