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 수도권

인천대, 600억 규모 '초광역 인재육성사업' 전격 발탁

제조AX·AI로봇 실무형 전문인재 1500명 양성

주관철 기자

주관철 기자

  • 승인 2026-09-14 16:05
인재육성사업’참여대학 선정1
인천대 학생팀 TEAM INU가 '로보컵 2026 인천' 스마트제조리그(SML)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인천대학교 제공
인천을 비롯한 국내 전통 제조업 거점들이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결합한 '제조AX(AI 전환)'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국립인천대학교가 미래 첨단산업을 이끌 실무형 인재 양성의 핵심 거점으로 낙점됐다.

국립인천대학교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6년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사업'의 경남·인천·강원 컨소시엄 참여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경계를 넘어 지역별 특화 산업 기반과 대학의 연구·교육 역량을 하나로 묶는 초광역 국가 프로젝트다. 경남·인천·강원 3개 지역이 손을 잡은 이번 컨소시엄에는 향후 4년간 국비 등 최대 600억 원의 대규모 재정이 투입된다.

컨소시엄의 총괄 목표는 제조AX 및 AI 로봇 분야의 현장 맞춤형 전문인재 1500명을 배출하는 것이다. 이 중 인천대는 AI 로봇 분야 실무 인재 700명 양성을 전담하며, 기업 연계형 실전 프로젝트와 기술 구현, 현장 실증(PoC) 연구를 총괄 지휘하게 된다.



특히 인천대의 이번 사업 선정 배경에는 세계적인 수준의 실전형 AI 로봇 기술력이 밑바탕이 됐다. 인천대는 최근 열린 '로보컵(RoboCup) 2026 인천' 스마트제조리그(SML)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는 등 AI 로봇 분야에서 압도적인 연구·교육 성과를 입증한 바 있다. 인천대는 이 같은 실전 노하우를 교육과정에 그대로 이식한다는 구상이다.

탄탄한 산·학·연 협력 생태계도 구축된다. 인천대는 ▲에스피지(SPG) ▲유일로보틱스 ▲TPC로보틱스 등 로봇 전문 기업을 비롯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인천항만공사 ▲인천테크노파크 로봇센터 ▲인천도시공사 ▲한국피지컬AI협회 등 유관 기관과 '대학-기업 협의체'를 결성했다. 이를 통해 기업 수요 발굴부터 교육, 기술 개발, 현장 적용, 산업 확산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산학협력 선순환 구조'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민선 9기 인천광역시가 역점 추진 중인 '물류 AI' 및 '피지컬 AI' 등 미래 첨단산업 육성 정책과도 강력한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노후화된 지역 산업단지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인재 국립인천대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지역 혁신과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를 키우려는 대학의 지속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수도권 서부 거점 국립대학으로서 기업이 요구하는 실전형 인재를 육성하고, 대학의 첨단 기술이 산업 현장의 혁신으로 직결되는 성공적인 지역혁신 모델을 안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