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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남 천연염색 명장.(사진=둑자 제공) |
김영남 천연염색 명장은 16일 이른 새벽부터 쪽 밭에서 두 번째 쪽을 수확하고, 전통 천연염색의 중요한 재료인 '니람'을 만들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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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쪽을 베어 니람을 만드는 과정.(사진=독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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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쪽을 이용해 니람을 만드는 과정.(사진=독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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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쪽을 이용해 니람을 만드는 과정.(사진=독자 제공) |
김영남 천연염색 명장은 "올 한 해 쪽 농사를 지으며 힘들고 고단한 시간도 많았지만, 이렇게 다시 두 번째 쪽을 수확하고 니람을 만들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쪽은 단순히 농작물을 수확하는 일이 아니라 우리 선조들이 자연에서 얻은 빛을 생활 속에 담아냈던 전통을 이어가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께서 쓰시던 다듬이돌과 오랜 시간 함께해 온 도구들을 다시 꺼내 작업하다 보니 전통을 이어간다는 마음이 더욱 깊어진다"며 "자연이 만들어준 쪽빛을 소중히 지키고, 다음 세대에도 우리 전통 천연염색의 아름다움을 전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쪽에서 만들어지는 푸른빛은 하늘과 바다를 닮은 깊고 맑은 색으로, 천연염색에서는 자연의 시간과 사람의 정성이 더해져 고유한 빛을 만들어낸다.
고창 자연애 천연염색 문화공간에서는 이러한 전통 쪽 염색 문화를 이어가기 위해 쪽을 직접 재배하고 수확해 니람을 만드는 과정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난 14일에도 올해 첫 쪽 수확과 니람 만들기가 진행된 바 있다. 새벽을 깨우며 시작된 두 번째 쪽 수확. 힘들고 고단했던 한 해의 쪽 농사가 자연의 푸른빛으로 다시 태어나는 시간이다.
쪽빛 하늘과 쪽빛 바다를 닮은 색깔 속에는 한 해 동안 흘린 땀과 전통을 지키려는 마음, 그리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고창=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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