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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특별자치도 고창 선운산 도솔계곡 노후 철계단이 나무계단으로 교체된 모습.(사진=독자 제공) |
17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번에 정비된 구간은 고창 선운사 동불암지 마애여래좌상에서 낙조대로 이어지는 탐방로다. 기존 철계단은 오랜 기간 이용되면서 노후화된 데다 경사가 높아 오르내리는 탐방객들이 다소 불편을 겪었던 구간이다.
새롭게 설치된 나무계단은 기존 철계단보다 경사가 완만하게 조성돼 보행 부담을 줄였으며, 계단 바닥이 안정적으로 시야에 들어와 탐방객들이 발을 내딛는 과정에서도 보다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정비됐다.
특히 선운산을 찾는 다양한 연령층의 탐방객들이 이용하는 탐방로인 만큼,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나무 소재를 활용하면서 탐방객의 안전성과 이용 편의성을 함께 고려했다.
고창 선운사 동불암지 마애여래좌상은 고려시대에 조성된 국가유산으로 1994년 보물로 지정된 문화유산이다.
또한 도솔계곡 일원은 선운산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곳으로, 2009년 명승으로 지정됐다. 계곡을 따라 진흥굴과 용문굴, 낙조대, 천마봉 등 다양한 절경이 자리하고 있어 사계절 많은 탐방객이 찾는 고창의 대표적인 산행 명소다.
고미숙 고창군 문화예술과장은 "선운산 도솔계곡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소중한 문화유산이 함께 어우러진 고창의 대표적인 명소"라며 "이번 계단 정비를 통해 탐방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선운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탐방객들이 불편함 없이 고창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도록 탐방환경을 세심하게 살피고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 선운산 도솔계곡은 화산작용으로 형성된 기암괴석과 계곡이 어우러져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며, 선운사에서 도솔암으로 이어지는 탐방로 곳곳에서 자연과 문화유산을 함께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번 나무계단 정비로 더욱 편안해진 선운산 도솔계곡에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여유로운 산행을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고창=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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