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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과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21일 부산상의에서 지역 경제 현안 간담회를 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상공회의소 제공) |
부산상공회의소는 21일 오후 부산상의 회의실에서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8월 취임한 박 위원장과 지역 기업인들이 부산의 경제 현안을 공유하고 시당과 국회 차원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간담회에는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8명과 박 위원장, 최형욱 수석부위원장 등 민주당 관계자 4명이 참석했다.
부산상의는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맞춰 한국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과 해양수산부 산하 기관을 부산에 유치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해양산업과 정책금융을 결합한 집적 기반을 조성해 부산의 해양수도 기능과 남부권 경제거점 역할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가덕도신공항은 오는 11월 우선시공분 계약과 연내 착공, 2027년 상반기 본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적정 공사비 확보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상의는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에 따른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참여기업의 부담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입찰공고 이후 계약 체결 전까지 불가항력적으로 발생한 물가 상승분을 공사비에 반영할 수 있도록 관련 기준을 손질해 달라고 요청했다.
제도 개선이 늦어지면 컨소시엄 참여기업 이탈과 공사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며 11월 우선시공분 계약과 연내 착공을 위해 정부가 물가변동 반영 방침을 조속히 확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에어부산·진에어·에어서울의 통합에 따른 지역 항공산업 약화 우려도 제기했다. 부산상의는 통합 LCC 본사를 부산에 두고 노선과 항공기, 정비, 고용 등 실질적인 거점 기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 자본과 수요를 바탕으로 성장한 에어부산의 통합 이후에도 고용과 협력업체 등 지역 항공산업 기반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가덕도신공항 개항에 대비한 남부권 거점항공사 체계 구축도 요구했다.
박 위원장은 부산 경제 현장의 의견을 듣고 주요 현안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공공기관 이전과 가덕도신공항, 통합 LCC 문제가 부산의 미래산업과 기업 투자환경을 좌우한다며 지역 경제계의 요구가 정부 정책에 반영되도록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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