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1호 지방정원으로 승인된 음성군 '봉학골정원'이 추석 연휴를 맞아 11개의 주제정원과 넓은 잔디광장을 앞세워 가족 단위 나들이객을 맞이합니다.
이곳은 완만한 산책로와 다양한 테마 공간을 갖춰 전 세대가 함께 즐기기 좋으며, 입장료가 없고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해 방문객들의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음성군은 추석의 푸른 녹음뿐만 아니라 10월의 핑크뮬리와 단풍 등 계절마다 변화하는 풍경을 제공하며 수도권과 충청권을 잇는 대표적인 힐링 명소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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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성 '봉학골정원' 전경.(사진=음성군 제공) |
음성읍 용산리 일원 10만 4167㎡에 조성된 봉학골정원은 7월 충청북도 제1호 지방정원으로 공식 승인받았다.
충북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조성·관리하는 공공정원이 정식 승인을 받은 첫 사례로, 이번 추석은 지방정원 지정 이후 처음 맞는 명절이다.
봉학골정원은 화려한 시설보다 자연이 만들어내는 풍경이 강점이다.
봉학골을 따라 이어진 푸른 숲과 넓은 잔디광장, 계단식 화단이 주변 산세와 어우러지고, 여름의 녹음이 남아 있는 추석 무렵에는 '탁 트인 초록'을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가족 구성원이 함께 둘러보기에도 부담이 적다. 아이들은 잔디광장에서 뛰어놀 수 있고, 어르신은 완만한 산책로를 따라 정원을 천천히 걸을 수 있다.
야생화정원과 소원정원, 한식정원, 사계정원, 습지원, 핑크뮬리원 등 11개 주제정원도 저마다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정원마다 분위기가 달라 가족이 함께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산책 코스로 활용하기 좋다.
가을이 깊어지면 정원의 색깔도 달라진다. 현재 초록빛 잔디광장과 계단식 화단이 중심이라면 10월에는 핑크뮬리가 물들고 단풍나무길과 은행나무길도 오색으로 변한다. 추석에는 녹음을 즐기고 한 달 뒤 다시 찾아 깊어진 가을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셈이다.
입장료 없이 연중 상시 무료로 개방되는 점도 가족 나들이에 부담을 덜어준다. 목줄 착용 등 안전수칙을 지키면 반려동물과 함께 걸을 수 있으며, 중부내륙고속도로 북충주 나들목과 가까워 수도권 남부와 충청권에서도 찾기 쉽다.
또 음성읍내 편의시설과 봉학골 산림욕장이 인접해 당일 나들이 코스로 연결하기에도 좋다.
조병옥 군수는 "봉학골 지방정원은 넓은 잔디정원과 계절마다 다른 꽃이 반기는 가족 단위 최적의 나들이 장소"라며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경객과 가족들이 봉학골에서 초록빛 여유를 만끽하며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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