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 부산/영남

GIST 박원영 교수, 中 대학 항노화 연구 참여…근감소증 신약개발 협력

칭다오빈하이대 외부전문가 위촉
한중 연구진 치료 후보물질 발굴
비임상 넘어 IND·산업화까지 추진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09-22 13:20
사진제공=칭다오빈하이대학교 입니다
항노화 및 근감소증 관련 연구 내용을 소개하고 학술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칭다오빈하이대학교 제공)
광주과학기술원(GIST) 박원영 연구교수가 중국 대학의 항노화 연구에 참여해 근감소증 치료기술 개발을 위한 한중 공동연구에 나선다.

박 연구교수는 지난 9월 15~18일 중국 칭다오빈하이대학교 초청으로 현지를 찾아 공동연구 방향을 협의하고 연구진·학생들과 학술 및 교육 교류를 진행했다.

칭다오빈하이대는 16일 열린 국제공동연구실 연석회의와 교수·학생 교류회에서 박 연구교수를 항노화의학연구·전환 국제공동연구실 외부전문가로 위촉했다.

박 연구교수는 국제공동연구실 부주임으로도 참여한다. 앞으로 연구과제 수행뿐 아니라 연구자 교류와 학생 교육, 국제협력 확대에 힘을 보탠다.



공동연구에는 GIST 류동렬 교수와 박 연구교수 연구팀이 참여한다. 주요 연구 대상은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과 근력이 줄어드는 근감소증을 비롯한 노화 관련 질환이다.

연구진은 근육이 노화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에너지 대사의 변화와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 산화스트레스, 염증 반응 등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질환 치료에 활용할 새로운 표적을 찾고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할 계획이다.

연구 결과를 실제 치료제 개발까지 연결하는 것도 이번 협력의 핵심이다.



후보물질을 찾은 뒤 세포와 동물모델을 활용해 효능을 확인하고 비임상 연구로 발전시킨다. 가능성이 확인된 물질은 임상시험계획승인(IND)과 기술이전, 산업화 단계까지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양국 연구진이 가진 연구 기반도 연계한다. GIST의 세포·분자생물학 기술과 질환 동물모델, 바이오인포매틱스, 신약 후보물질 평가 플랫폼에 중국 측 연구시설과 임상자원을 결합할 예정이다.

박 연구교수는 이번 중국 방문을 계기로 China Daily와 과기일보 영문판, 중국망, Beijing Review, China Today, 중국인재 등 현지 매체와 인터뷰하고 항노화 연구와 양국 협력 방향을 소개했다.

박 연구교수는 고령사회에서는 수명 자체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노년에도 신체 기능을 유지하는 건강수명을 늘리는 연구가 중요하다며 양국이 가진 기술과 자원을 활용해 기초연구를 치료제 개발과 산업적 성과로 연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근감소증 등 노화 관련 질환의 치료표적과 유망 물질을 찾아 비임상 및 IND 단계까지 발전시킬 수 있는 지속적인 공동연구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교수는 암과 대사질환, 신약개발 분야를 연구해 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의 세종과학펠로우십에 선정됐으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상임위원장 표창과 대한미토콘드리아연구의학회 'Young Scientists Award'를 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대사와 미토콘드리아 분야의 연구 경험을 근감소증과 항노화, 건강수명 연장 연구로 확장하고 있다.

부산=김성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