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둔 대전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은 명절 선물용 과일을 직접 확인하고 구매하려는 소비자들과 분주히 상품을 준비하는 중도매인들로 활기가 넘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상인의 조언을 참고해 사과와 배 등 고품질 과일을 꼼꼼히 비교하며 선택하고 있으며, 시장은 우수한 유통 시설과 편리한 주차 환경을 제공해 방문객의 편의를 돕고 있습니다. 대전중앙청과는 산지 농산물의 철저한 품질 관리와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명절 대목의 분위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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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명절을 나흘 앞둔 22일, 대전 유성구 중앙청과에는 과일을 사려고 찾은 고객들로 가득했다. (사진= 김지윤 기자) |
22일 오전 대전 유성구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추석을 나흘 앞둔 청과물동에는 과일을 고르는 소비자와 상자 나르기에 분주한 중도매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통로 곳곳에는 산지에서 올라온 과일 상자가 쌓였고, 진열대에는 붉은빛이 선명한 사과와 큼지막한 배, 포도와 샤인머스켓 등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대전중앙청과 청과물동을 찾은 소비자들은 진열대 앞에서 걸음을 늦췄다. 사과 하나를 들어 색과 크기를 살펴본 뒤 옆 상자와 비교하거나, 배를 직접 만져보며 상품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선물용 과일을 찾는 손님이 "어떤 게 좋으냐"고 묻자 중도매인은 진열된 상품을 차례로 살펴보며 용도에 맞는 과일을 골라냈다.
도매시장을 찾은 김세희(45·대전 서구)씨는 "명절에 부모님께 드릴 거라 직접 보고 고르려고 왔다"며 "과일은 겉으로만 보고 고르기 어려운데 상인에게 물어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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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청과 한켠에 놓여있는 품질 좋은 사과들. (사진= 김지윤 기자) |
단골손님과 중도매인 사이의 익숙한 모습도 곳곳에서 보였다. 손님이 매장을 찾자 먼저 인사를 건네며 평소 찾던 상품을 살펴주는가 하면, 과일을 고르는 동안 최근 가족 안부를 묻는 대화도 오갔다. 상품을 사고파는 공간이면서도 오랫동안 시장을 오간 사람들의 관계가 자연스럽게 쌓여 있는 모습이었다.
주부 이현지(37·유성구)씨는 "명절에는 과일을 선물할 일이 많아서 실패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직접 상품을 보고 중도매인에게 물어본 뒤 고를 수 있는 게 시장에 오는 이유"라고 말했다.
대전중앙청과는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청과물 유통을 맡고 있다. 산지에서 들어온 농산물은 경매를 거쳐 중도매인의 손을 거쳐 소비자에게 전달된다. 저온경매장과 신선편이 시설 등을 갖춰 농산물이 유통되는 과정에서 품질을 관리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소비자 편의를 높이는 환경도 갖췄다.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은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어 명절처럼 과일을 여러 상자 구매하는 시기에도 차량을 이용하기 편하다. 유성IC와 가까워 대전은 물론 인근 지역에서도 접근하기 쉽다.
청과물동 한편에서는 손님이 고른 과일 상자가 포장되고, 다른 쪽에서는 중도매인이 비어 있는 진열대를 다시 채웠다. 소비자가 떠난 자리에는 곧바로 새로운 손님이 들어섰다. 추석을 앞둔 노은시장은 그렇게 과일을 고르는 사람들의 손길과 이를 맞이하는 상인들의 움직임으로 명절 분위기를 더해가고 있었다.
대전중앙청과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직접 상품을 확인하고 과일을 고르려는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며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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