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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우회 덤핑' 잡았다…인천대 학부생팀, 관세청 통계대회 전국 '으뜸'

김경원 교수 지도 '노웨이아웃'팀, 제1회 무역통계 경진대회 관세청장 최우수상
172개 팀 뚫은 융합 아이디어… '우회 덤핑' 사전 차단 모델 제시

주관철 기자

주관철 기자

  • 승인 2026-09-22 15:50
2-2 인천대 김경원 교역통계 경진대회 전국 1위
인천대학교 Global Trade & Service학부 김경원 교수가 지도한 학부생 '노웨이아웃'팀이 「제1회 무역통계 활용·분석 경진대회」 결선에서 전국 1위에 올라 관세청장 최우수상과 상금 300만 원을 수상했다/사진=인천시 제공
국내외 무역 장벽이 격화되는 가운데, 빅데이터를 활용해 '꼼수' 우회 수입을 사전에 적발하는 아이디어를 낸 대학생들이 전국 단위 경진대회에서 최정상에 올랐다.

인천대학교(총장 이인재)는 Global Trade & Service학부 김경원 교수가 지도한 학부생 연구팀 '노웨이아웃'이 지난 9월 4일 서울세관에서 열린 「제1회 무역통계 활용·분석 경진대회」 결선 무대에서 최고상인 관세청장 최우수상(상금 300만 원)을 거머쥐었다고 밝혔다.

관세청과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이 올해 처음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국가 무역 빅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청년들의 참신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국 대학 및 대학원에서 총 172개 팀이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치열한 예선을 거쳐 단 10개 팀만이 최종 결선 무대에 올랐다.

172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을 뚫고 1위를 차지한 인천대 노웨이아웃팀의 핵심 무기는 「무역 흐름 지표 기반 반덤핑관세 우회 의심 케이스의 관측치 단위 사전 스크리닝」 연구였다.



최근 글로벌 통상 환경에서는 고율의 반덤핑관세를 피하기 위해 제3국을 거쳐 원산지를 세탁하거나 품목 분류를 살짝 바꾸는 '우회 수입'이 지능화되는 추세다. 노웨이아웃팀은 무역 통계 데이터 흐름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이상 징후를 탐지해, 관측치(Data point) 단위에서 우회 의심 사례를 사전에 선별해 내는 분석 알고리즘과 행정적 활용 방안을 제시해 정밀도와 실무 응용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성과는 단일 전공의 틀을 깨고 통상학 분야의 전문 지식과 경영학의 데이터 분석 방법론을 접목한 '학제 간 융합'의 결실이다. 김경원 교수가 이끄는 연구 소그룹 'DIVE'를 중심으로 결성된 연구팀(김채빈·조은지 학생 등)은 데이터 수집과 정제, 머신러닝 기반 분석 모델 고도화는 물론, 발표 자료 작성과 질의응답 대응까지 지도교수와 끊임없는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지도교수인 김경원 교수는 "전국 대학(원)생이 결집한 첫 대회에서 학부생들이 주도적으로 1위를 차지해 매우 대견하다"며 "이론에만 그치지 않고 실제 복잡한 공공·통상 데이터를 분석해 현장 문제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이 대단히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이 공공·산업 데이터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실무 문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융합 AX(AI 전환)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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