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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대화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 반도체장비제어과 교수(공학박사) |
산학협력이라고 하면 흔히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연구하거나 학생들에게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떠올린다. 하지만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재직 근로자에게 필요한 기술을 교육하며,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맞춰 교육과정을 함께 만들어가는 것 역시 중요한 산학협력이다. 특히 지역의 중소기업은 자체적으로 교육을 운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때 대학이 가진 전문 교원과 실습시설, 장비 등을 기업과 공유한다면 기업은 필요한 교육을 받고 근로자는 자신의 업무와 직접 연결되는 기술을 배울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이른바 지산맞 사업이다. 지역 기업에서 어떤 인력을 필요로 하는지 살펴보고 그 수요에 맞춰 교육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일학습병행도 현장과 교육을 연결하는 좋은 방법이다. 학습 근로자는 기업에서 실제 업무를 수행하면서 현장교육을 받고, 교육기관에서는 체계적인 이론과 실무교육을 받는다. 일과 학습을 병행하면서 현장 적응력과 직무 역량을 함께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업에서 직원의 직무능력을 높이기 위해 교육을 맡기는 사업주위탁교육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업이 필요한 교육을 직접 준비하기 어려울 때 전문 교육기관에 교육을 위탁하고 직원들이 필요한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특히 인력과 교육 여건이 충분하지 않은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의 확산은 물론 제조, 설비, 전기·전자 등 전통적인 산업 분야에서도 새로운 장비와 기술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결국 일하면서 배우고, 필요할 때 다시 배우는 직업교육 체계가 필요하다.
학생들에게도 산학협력은 중요하다. 기업이 교육과정이나 현장실습 등에 참여하면 학생들은 취업 전에 현장을 이해할 수 있고, 기업 역시 미래에 필요한 인재를 미리 만날 수 있다. 결국 산학협력은 어느 한쪽만을 위한 일이 아니다. 기업에는 필요한 인력을, 근로자에게는 새로운 기술을 배울 기회를, 학생에게는 현장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의 입장에서는 기업이 성장하고 사람이 지역에 머물며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기반이 될 수 있다.
앞으로는 산학협력의 방향도 조금 더 현장에 가까워져야 한다. 기업에서 실제로 어떤 기술이 필요한지 듣고, 그 내용을 교육에 빠르게 반영해야 한다. 교육을 한 번 실시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을 받은 사람이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과정도 필요하다. 좋은 산학협력은 현장의 목소리를 교육 과정에 반영하고, 교육의 성과가 기업과 근로자의 성장으로 이어질 때 그 의미가 더욱 커진다.
그런 의미에서 대전폴리텍 산학협력단은 대학이 가진 교육역량과 전문 기술을 지역기업과 근로자에게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산맞, 일학습병행, 사업주위탁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기업과 근로자에게 필요한 기술교육을 제공하고, 학생들에게는 산업현장과 가까운 교육의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역산업의 경쟁력은 결국 사람의 역량에서 나온다. 기업에는 필요한 기술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고, 근로자는 새로운 역량을 키우며, 학생은 현장 경험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산학협력의 중요한 역할이다. 이러한 연결이 꾸준히 이어질 때 지역의 산업도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 대전폴리텍 산학협력단은 지역기업과 근로자, 학생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산학협력의 중심으로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역산업의 변화에 함께 대응해 나갈 것이다.
산학협력 사업에 관심 있는 기업과 근로자분들은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 산학협력단 홈페이지 방문을 권해드린다. /강대화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 반도체장비제어과 교수(공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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