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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 위해 '수종전환' 본격 추진

전체 산림 69%가 소나무림, 특별방제구역 지정
드론방제 이어 근본적 수종전환, 방치 시 대형 산불·산사태 우려

김준환 기자

김준환 기자

  • 승인 2026-09-29 10:00
2. 수종전환(모두베기) 홍보 포스터
태안군이 소나무재선충병의 급속한 확산을 막고 건강한 숲을 복원하기 위해 대대적인 '수종전환 사업'을 본격 가동했다.(사진=태안군 제공)


태안군이 소나무재선충병의 급속한 확산을 막고 건강한 숲을 복원하기 위해 대대적인 '수종전환(모두베기) 사업'을 본격 가동했다. 군은 산림소유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동의를 당부하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태안군 전체 산림의 69%가 소나무림으로 재선충병 확산에 취약하며, 최근까지 누적 감염목은 3만 7천여 본에 달하지만 전문가들은 잠복 감염목이 20만 본 이상일 것으로 추정한다.

군은 그동안 드론 항공방제, 고사목 제거, 예방 나무주사 등 다양한 방제 작업을 펼쳐왔지만, 매개충 확산세를 꺾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근본적 대책으로 수종전환을 선택했다.



수종전환 사업은 산주가 원목생산업자와 입목 매매계약을 체결하면, 벌채와 파쇄를 전문업자가 맡고 부산물은 산업용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후 법적 의무조림은 군 보조조림을 신청하면 자부담 없이 전액 군비 지원으로 진행된다. 새로 심어질 나무는 해안 환경에 적합하고 병해충 저항성이 강한 수종으로 엄선된다.

군은 태안읍 무쇠산, 남면 퇴마산·몽산리, 근흥면 대왕산 등 8개 읍·면 주요 산지를 집중 대상지로 선정하고, 이장단과 협력해 산주 동의서 징구에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재선충 감염목을 방치하면 병 확산은 물론 대형 산불과 산사태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산림 자산을 지키고 태안의 숲을 재해에 강한 명품 숲으로 바꾸기 위해 산주 여러분의 결단과 동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업 동의서 제출 및 절차 관련 문의는 태안군청 환경산림과 소나무재선충병대응TF팀(041-670-2423) 또는 해당 읍·면사무소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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