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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제2기 축제육성위 출범하고 '깐깐한 잣대' 댄다

박찬대 시장, 문화·안전 전문가 15명 구성…임기 2년간 축제 심의·자문·컨설팅 전담
인천연구원과 손잡고 관내 8개 대표 축제 대상 '현장 및 종합' 2단계 전수 평가 착수

주관철 기자

주관철 기자

  • 승인 2026-09-29 11:31
인천광역시청 청사 전경 2
인천광역시가 지역 축제의 경쟁력을 높이고 내실 있는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제2기 축제육성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축제 평가 체계를 가동한다./사진=인천시 제공
인천광역시가 지역 내 우후죽순 열리는 축제의 내실을 기하고, 단순한 예산 소모성 행사를 벗어나 지역 브랜드를 이끄는 고품격 문화 자산으로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전면적인 평가 검증대에 올린다.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는 29일 시청에서 축제·문화예술, 안전 분야 전문가 등 총 15명으로 구성된 '제2기 인천광역시 축제육성위원회' 위촉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2기 위원회는 문화예술 및 축제 전문가 12명, 축제 안전관리 전문가 1명, 인천시의회 의원 1명 등 위촉직 14명과 당연직인 전유도 인천시 문화체육국장을 포함해 총 15명으로 진용을 갖췄다.

위원들의 공식 임기는 2026년 9월 2일부터 2028년 9월 1일까지 2년이다. 위원회는 「인천광역시 축제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하여 지역 축제의 발굴·육성은 물론, 현장 평가, 중앙부처 지원 축제 추천,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관리 방안 등 축제 정책 전반을 심의·자문하게 된다.



이날 남영희 균형발전부시장의 위촉장 전수로 포문을 연 첫 회의에서는 위원장 및 부위원장을 선출한 데 이어, '인천 축제 육성정책 고도화 방안' 보고와 함께 올해 열리는 주요 축제별 현장 평가 조 편성을 확정했다.

특히 인천시는 올해 축제 평가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담보하기 위해 국책 연구기관인 인천연구원의 정책연구과제와 연계한 '2단계 종합 평가 체계'를 도입했다.

평가 대상은 총사업비 2억 원 이상, 개최 기간 2일 이상, 전담 기구를 갖춘 관내 8개 대표 축제다. 평가는 위원 2인이 한 조를 이뤄 현장을 점검하는 1단계 현장평가와, 이를 바탕으로 위원회가 사업 성과를 다각도로 검토하는 2단계 종합평가로 이뤄진다.



시행 일정에 따라 오는 10월 2일부터 18일까지 소래포구축제, 부평풍물대축제, 1883 짜장면 축제 등 주요 축제 7곳에 대한 현장 검증이 집중적으로 실시된다. 앞서 지난 8월 열린 신송도해변축제는 이미 사전 현장평가를 마쳤다. 시는 10월 말 2차 위원회를 열어 종합평가를 마친 뒤, 오는 12월 최종 보고회를 거쳐 도출된 개선안을 2027년도 축제 예산 편성 및 지원 정책에 적극 반영(환류)할 방침이다.

지방행정 전문가들은 지자체 축제가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본래 목적을 달성하려면 단순 방문객 수 집계에서 벗어나, 안전 기준 준수 여부, 콘텐츠의 독창성, 지역 상권과의 연계성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는 환류 체계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이번 인천시의 강도 높은 평가 정책 역시 축제의 자생력을 기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유도 인천시 문화체육국장은 "제2기 위원회는 축제의 기획력과 콘텐츠 경쟁력은 물론, 최근 사회적으로 중요성이 커진 안전관리 역량까지 꼼꼼히 검증할 것"이라며 "이번 평가가 단순한 순위 매기기나 통제에 그치지 않고 각 축제의 질적 성장과 지역 상권 활성화로 연결되도록 전문성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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